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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구 도전하는 '美 게임업계 전설'

카맥 "더 늙기전에 "...오큘러스 사임

존 카맥 전 오큘러스 CTO. /카맥 페이스북




“너무 늙기 전에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난제에 도전하고 싶어요. 인공지능(AI)을 연구할 것입니다.”

1인칭 슈팅게임(FPS) ‘둠(Doom)’을 개발한 전설적인 게임 개발자 존 카맥(사진) 오큘러스VR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개발을 위해 사임했다.

카맥 CTO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주부터 ‘컨설팅 CTO’라는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됐다”며 “개발 작업에 참여는 하겠지만 그것은 내 시간의 작은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해 자리에서 물러났음을 공식화했다.



카맥 CTO는 게임 업계에서는 전설과 같은 존재다. 그는 지난 1991년 이드(id)소프트웨어를 공동창업한 1년 뒤 ‘울펜슈타인 3D’라는 게임으로 FPS 게임이라는 장르를 열었고 이후 ‘둠’ ‘퀘이크’ 등을 출시해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2013년에는 가상현실(VR) 업체인 오큘러스에 CTO로 영입된 뒤 회사가 페이스북에 인수됐지만 그의 역할을 그대로 유지됐다. 또한 삼성전자의 가상체험 헤드셋 ‘기어VR’ 개발을 이끌었다.

카맥은 CTO 사임이 AI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한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나는 가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궁금했다. (그래서) 더 늙기 전에 한번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앞으로) AI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어 “나는 그것(AI 연구)이 가능하고 엄청나게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거기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맥은 자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 그가 ‘강한(strong) AI’와 게임을 접목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한 AI’란 스스로 학습하고 사고하면서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갖게 되는 AI를 뜻한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지 슬래시기어는 “ AI가 거의 모든 곳에 침투하는 이때 그가 AI와 게임·VR을 접목하는 작업을 하게 되리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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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독자부 송영규 기자 skong@sedaily.com
기자는 사회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진실을 향하고 거짓을 고발하는 게 기자의 사명이라고 들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기사를 쓰고 이를 책임지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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