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청약 커트라인에 ‘줍줍’ 열기도 뜨거워졌다.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잔여가구 25가구에 무려 3만7,000여명이 몰려 평균 1,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잔여가구 모집 결과 25가구에 총 3만7,570명이 접수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59㎡A 14가구에만 3만5,277명이 몰려 2,5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39㎡ 11가구에는 2,293명이 접수해 2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잔여가구 모집, 일명 ‘줍줍’은 이미 분양한 아파트에 남은 분양분과 청약 당첨자 중 부적격자의 가구에 대해 개별적으로 신청을 받는다.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원이면 1인당 1건씩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4일 공개 추첨을 통해 예비당첨자를 선정해 다음날인 5일 계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계약금으로 분양대금의 10%를 납입해야 계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경기 부천시 범박동 일대에 들어서는 3,724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9일 1순위 청약 1,6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405가구가 몰리면서 9.96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천 최대 규모의 단일 단지이며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 기한은 6개월로 짧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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