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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일관성 뛰어난 임성재, 우승 후보"

PGA투어 더 CJ컵 기자회견서

임성재의 탄탄한 경기력 칭찬

"티 투 그린서 기량 회복 노력

우승 가시권이 목표" 밝히기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는 조던 스피스. /서귀포=연합뉴스




“임성재는 일관성이 돋보이는 놀라운 선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26·미국)가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임성재(21·CJ대한통운)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스피스는 2019-2020시즌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개막을 이틀 앞둔 15일 대회장인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성재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스피스는 “임성재는 환상적인 기량을 보여준다”면서 “일관성이 가장 돋보이고 어린 나이부터 2부 투어와 PGA 투어에서 경기에 대한 경험을 쌓아서 그런지 골프를 굉장히 쉽게 친다. 탄탄한 경기력을 갖춰 누구보다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이저 3승을 포함해 통산 11승을 거두며 차세대 간판스타로 떠오른 스피스는 2017년 브리티시 오픈 제패 이후로는 우승컵을 만지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19-2020시즌을 시작하는 그는 “우승권에 든 지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일관된 경기 운영을 펼쳐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에 우승권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컴퓨터 퍼트’가 주 무기인 그는 이어 “특히 티 투 그린(볼을 티잉구역부터 그린에 올리는 것)에 많은 노력과 힘을 쓰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에 대해 “지금 기량이 거의 회복이 된 것 같다. 자주 우승권에 들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피스는 3회째인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다. 초대 챔피언인 ‘절친’ 저스틴 토머스(26·미국)가 출전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스는 “권위 있는 대회고 골프코스도 최고 수준”이라며 “음식과 호텔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 토머스의 말이 사실이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한국 선수들은 기자회견에서 약속이나 한 듯이 우승 가능성이 있는 한국 선수로 ‘임성재’를 꼽았다. 기자회견에는 임성재와 함께 안병훈(28), 강성훈(32), 이경훈(28), 김민휘(27), 김시우(24) 등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단체로 참석했다. 임성재는 “다들 저를 우승 후보라고 하시니 너무 부담스럽다”면서 “여기 나온 한국 선수 중 한 명이 우승하면 좋겠고 아무래도 장타자인 안병훈 선배가 이 코스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는 “저도 톱10 욕심을 내볼까요”라고 되물으며 “저 나름대로 욕심도 있고 그래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달 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로 선전한 최경주는 최근 3주 연속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은 17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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