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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맑았는데…'숨진 채 발견' 설리 마지막 인스타그램에 팬들 '눈물'

가수 겸 배우 설리/SM엔터테인먼트




아역배우 출신으로 인기 아이돌그룹 f(x) 멤버로 활동했던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밝은 모습이 가득했던 설리의 마지막 SNS 활동에 네티즌들의 안타까움과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4일 오후 3시 21분 수정구 심곡동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자는 설리의 매니저로 전날 오후 6시 30분경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되지 않아 자택을 방문해 숨져있는 설리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내용에 따르면 설리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역배우 출신인 설리는 2009년 아이돌그룹 f(x)로 데뷔해 독창적인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악성 댓글과 루머 등이 줄곧 따라다니며 한동안 연예활동을 하지 못할 만큼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 설리/서경스타DB




최근에는 SNS를 활용해 팬들과 소통해왔고, JTBC2 ‘악플의 밤’ MC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특히 여성 팬덤을 형성할 만큼 사랑받아왔기에 사망 소식이 큰 충격을 낳고 있다.

현재 경찰은 현장 감식 등 설리의 사망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설리의 마지막 대중과의 소통에도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설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고백 받아주겠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브랜드의 신상 가방이 가득 담긴 박스가 담겼다.

해당 브랜드 측은 설리에게 “설리님의 통통튀는 다양한 매력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라며 “설리다운 OOTD(Outfit of the day)를 완성해주세요. 설리님과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설리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발랄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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