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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간 文 "나라 구한 이순신 기반닦은 곳"

日규제 100일 앞두고 극일메시지
"백제의 문화, 일본에 전수" 언급
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 구상도
"2030년 11조 해양 신산업 시장 창출"

충남 간 文 '나라 구한 이순신 기반닦은 곳'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 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전국 경제 투어의 일환으로 충남 서산을 방문해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기반을 닦은 곳”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 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충남은 개방과 교류의 고장”이라며 “이미 2,000년 전부터 백제가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부여와 공주에서 문화의 꽃을 피웠고 일본에 전수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이순신 장군이 참전한 임진왜란을 비롯해 백제의 역사를 언급한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11일이면 100일을 맞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월 전남도청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해 “전남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밝히는 등 전국 경제 투어에서 종종 극일 메시지를 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직접적으로 일본 수출규제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지역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제 충남은 고대 해상교류 허브였던 백제의 꿈을 이어받아, 환황해 해양경제권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해양산업 거점’으로서 충남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현재 3조원 수준인 우리 해양 신산업 시장을 오는 2030년 1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매출 1,000억원이 넘는 해양 스타트업, ‘오션스타’ 기업도 2030년까지 20개를 발굴해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유망한 기업과 인재들이 모이게 하고 연안 중심의 해역조사를 배타적경제수역으로 확대해 해양자원을 확보하겠다”며 “보령의 해양 머드, 태안·서천의 해송휴양림 같은 해양관광도 활성화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007년 태안 유류 피해 현장은 살면서 처음 본, 결코 잊지 못할 광경이었다”며 당시를 ‘검은 재앙’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123만 자원봉사자로 국민들이 힘을 모았고 충남도민들은 끝내 바다를 되살려냈다”면서 “충남은 세계가 놀란,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 힘으로 다시 한번 바다에서 우리 경제에 희망을 건져주시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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