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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몬트 산후조리원 검색까지…나경원 "아들 한국국적, 정치공작 수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18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동두천·연천 지역구인 김성원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한 의혹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고 있다.

1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검에는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 노출되고 있다.

전날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 원내대표가 미국 LA에서 아들을 원정출산 했을 것’이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미국 교민들은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의 현재 모습을 사진찍어 올리는 등 의혹에 대해 확실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검찰이 나 원내대표 아들의 이중국적, 논문청탁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국 법무부장관 딸의 경우처럼 철저하게 수사해 밝혀내야 한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에 나 원내대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나 원내대표는 “(아들이) 한국 국적이 맞고, 원정출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들이 태어난 병원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이걸 해명한다면 또다른 것으로 공격할 텐데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냐”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치인들에게 쓸데없는 공격이 들어오면 무조건 다 공개해야 하냐”며 “아들, 딸, 아버지의 학교(홍신학원)에는 정권 바뀌며 지원금이 올라갔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근거라고 내놓는 게 2007년 자료인데 노무현 정권이었다. 그 때 아버지 학교가 지원금을 더 많이 받았다니 대응해야 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전날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도 나 원내대표는 해당 의혹들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했다. 그는 “어이없고 거의 정치 공작 수준으로 간다고 본다. 법적 대응하겠다”며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일일이 병원에서 출생증명서까지 떼어줘야 하냐”며 “대응할 가치를 못 느끼고, 법적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공식입장을 내 “나 원내대표 자녀 관련 허위 사실을 보도한 기자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 자녀 의혹을 제기하며 그를 업무방해죄로 형사고발하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민생경제연구소에는 무고죄 등으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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