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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푸르지오 써밋 '줍줍 열풍' 되살리나

예비당첨자 공급량 5배 확대에도

무순위 청약, 일반가구 11% 차지





정부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에 나선 경기도 과천시 주공1단지 재건축 ‘과천 푸르지오 써밋(사진)’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분양 중에서 약 11%에 달하는 물량이 1·2순위는 물론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계약에서 주인을 찾지 못해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현금부자들이 무순위 청약을 독식하는 ‘줍줍(줍고 또 줍는다의 약어)’을 막기 위해 예비당첨자를 대폭 확대한 이후 나온 미계약 물량이라는 점이다. 예비당첨자 확대 이후 무순위 청약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 때문에 줍줍 열풍이 재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이날 무순위 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9일 무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줍줍을 막기 위해 예비당첨자를 일반분양 공급 가구 수의 5배까지 뽑도록 했다. 예비당첨자까지 소화되지 못한 물량이 있어 무순위 청약까지 넘어 온 것이다.



푸르지오 써밋 무순위 청약 물량은 총 58가구로 일반분양(506가구)의 약 11%를 차지한다. 전용 59㎡와 84㎡ 등 중소형 평형은 모두 주인을 찾았지만 111㎡ 이상 대형 평형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가장 큰 151㎡B형은 일반분양 16가구 가운데 15가구가 무순위 청약에 나왔다. 일반분양이 19가구인 131㎡B형은 12가구, 49가구인 131㎡A형도 12가구가 무순위 청약에 풀렸다. 일반분양이 18가구였던 126㎡A 역시 10가구가 무순위 청약에서 주인을 기다리게 됐다.

한편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후분양 요건을 갖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과 분양가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일반 분양가가 주변 시세 수준에서 결정됐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3,998만 원대로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다. 지난 7월 31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은 4.5대 1을 기록했다. 일부 대형 평형에서는 미달이 나오기도 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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