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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법무법인 태평양도 강북으로 U턴

이르면 내년 종각 센트로폴리스
빅5 중 4곳이 광화문 인근 집결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태평양이 22년 만에 강남 사무실 시대를 접고 강북으로 돌아간다. 강남권 법원·검찰청 등 법조업무 중심에서 탈피해 대기업 같은 대형 고객이 몰려있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 새 둥지를 틀고 제2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내 5대 로펌 가운데 4곳이 광화문 인근에 집결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태평양은 내부 투표를 통해 본점 소재지를 강북으로 이전하는 안을 가결했다. 회사 지분을 보유한 15년차 이상 에쿼티 파트너 변호사 100여 명 중 75%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장소는 종각 센트로폴리스 빌딩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다만 임대인과의 협상 등 본계약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이전을 시작할 수 있을 예상된다.

[단독] 법무법인 태평양도 강북으로 U턴

1998년 역삼동으로 사무실을 옮겼던 태평양이 내년 강북으로 유턴하게 되면 강남으로 이사 온 지 22년 만이다. 강북 회귀를 결정한 배경에는 각종 대기업·금융기관·외국계기업 본사가 ‘광화문-을지로’ 라인에 몰려 있어 대형 고객들을 상대하기 편하고 정·관계 정보를 취득하기도 용이하다는 공통인식이 투표로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태평양까지 광화문에 안착할 경우 국내 5대 로펌 중 삼성동에 위치한 율촌만 강남에 남게 된다.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태평양까지 광화문으로 가게 되면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강남·북 균형추가 크게 기우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업 자문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법무법인 태평양 연혁

-1980년 12월 김인섭 법률사무소 개소

-1987년 4월 국내 최초 법무법인으로 조직개편

-1995년 1월 태평양으로 법인명 변경

-1998년 9월 역삼동으로 사무소 이전

-2020년 종각으로 사무소 이전(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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