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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 선율'에 물드는 가을

9월 19일 롯데콘서트홀서

'오르가니스트' 가스트 독주회

9월 5일엔 도이치 리사이틀 열려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의 파이프 오르간.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올 가을에는 오르간 선율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오르간은 매우 여리고 고운 소리부터 웅장하고 압도할만한 소리까지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해 ‘악기의 제왕’이라고 불린다.

독일 오르가니스트 아르비드 가스트는 오는 9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국내 클래식 콘서트홀 중 유일하게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롯데콘서트홀의 14번째 오르간 시리즈다. 가스트는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오르간 연주와 교회음악 과정을 밟았으며, 1993년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오르간 교수로 임명됐다. 2004년부터는 뤼벡 국립음대 교수와 교회 음악과장을 맡고 있다.

그는 독일 낭만 시대부터 후기 낭만시대, 근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바흐 환상곡과 코랄 프렐류드 ‘지고하신 신께 영광 있으리라’, 레거의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주제에 의한 환상곡, 리스트 ‘슬픈 자여 이리로 오라’ 코랄 주제에 의한 환상곡과 푸가 등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롯데콘서트홀은 “가스트가 연주할 곡은 악기가 대담하게 발전한 시기에 작곡돼 연주하기 대단히 어려운 곡들”이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 무대에서 동시에 모두 듣기 어려운 레퍼토리”라고 설명했다. 2만~5만원.



독일 오르가니스트 아르비드 가스트.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독일 오르가니스트 헬무트 도이치는 이보다 앞서 9월 5일 이화여자대학교 음악관 김영의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대 음악대학이 매년 주최하는 ‘파이프 오르간 페스티벌’ 일환인 이번 공연에서 도이치는 모차르트·바흐·로이브케의 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편성을 선보인다. 도이치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수많은 곤경을 짊어지고 이 거리를 걷는 사람은’을 오르간곡으로 편곡해 연주할 예정이며, 모차르트가 당시 유행했던 기계식 자동 오르간을 위해 작곡한 ‘환상곡 바단조 K.608’ 등을 선보인다.

도이치는 ‘가곡 반주’의 전설로 불리는 피아니스트와 이름이 같지만 다른 사람이다. 자르브뤼켄 발터 기제킹 콩쿠르, 슈파이어 대성당 오르간 국제 콩쿠르,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프란츠 리스트 국제 콩쿠르를 휩쓸고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 오르간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학생 1만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오르가니스트 헬무트 도이치. /사진제공=스테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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