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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만에...패배 쓴맛 본 류현진

애틀랜타전 5⅔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1.45→1.64로
장타에 발목...첫 연속 피홈런
류 "다시는 같은 실수 없을 것"

  • 박민영 기자
  • 2019-08-18 17:31:05
50일 만에...패배 쓴맛 본 류현진
애틀랜타전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사이영상을 향해 달리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완봉승 상대’에 발목을 잡혔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다저스는 3대4로 패했고 시즌 13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3패째를 당했다. 6월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이닝 9피안타 7실점) 이후 50일 만이자 7경기 만에 동시에 나온 4실점 이상과 패전이었다. 1.45까지 찍었던 평균자책점(ERA) 역시 7경기 만에 처음 올라 1.64가 됐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지만 ‘짠물 투구’를 앞세워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류현진으로서는 아쉬운 승부였다.

각각 내셔널리그 서부와 동부 지구 1위를 달리는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대결에서 팬들은 류현진의 승리를 기대했다. 지난 5월8일 홈에서 애틀랜타에 완봉승(9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거둔 추억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만난 애틀랜타 타선의 장타를 피하지 못했다. 1, 2회를 무난하게 막은 류현진은 0대0이던 3회말 1사 1, 3루에서 오지 올비스에게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뒤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2대2 동점이던 6회에는 연속 홈런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도널드슨에게 중월 솔로 홈런, 이어 애덤 듀발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홈런을 내준 것 역시 50일 만이며 연속 타자 피홈런은 2013년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각각 시속 149km와 148km 직구를 던졌다가 연속 홈런을 허용한 장면에 대해 “의도한 대로 공을 던졌고 상대 타자가 잘 쳤다. 결과론이지만 느린 변화구를 던졌어야 했다”고 설명한 뒤 “애틀랜타와 다시 만나면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도 류현진의 투구는 괜찮았다. 류현진도 매 경기 무실점으로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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