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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경인로 일대 51만㎡, 창업·예술가를 위한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





영등포역과 타임스퀘어, 문래동 일대 약 51만㎡가 도시재생을 통해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재탄생한다. 창업과 주거, 시제품제작, 판매까지 전 과정이 가능하도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서울시가 발표한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르면, 시는 2023년까지 총 498억 원을 투입해 영등포 일대에 청년 소공인과 예술가를 위한 도시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 영등포는 서울의 3도심 중 한 곳이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청년 소상공인과 예술가를 위한 작업실과 임대주택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타임스퀘어 인근 부지에 2021년 8월까지 20층 규모 주상복합건물(조감도)을 짓고, 1개 층은 산업임대공간으로, 15개 층은 민간임대주택으로 조성한다. 영등포역에는 청년 소공인 인큐베이팅 공간과 공유오피스, 판매장 등 기술창업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약 600㎡의 공간이 조성된다. 문래동 일대 3곳에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시제품 제작 공유공간이 있는 ‘산업혁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영등포 일대 약 200여 개 업체를 선정해 공해, 소음, 에너지절감 등을 위한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고, 서울시 1호 민간주도형 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남측과 문래창작예술촌 일대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19일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롯데문화홀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진행한다.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 관계기관과 중앙행정기관 협의와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계획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영등포 일대는 1899년 경인선 개통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맥주공장인 조선맥주를 비롯해 경성방직, 조선비혁주식회사 등 대규모 공장지대를 형성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한 산업 중심지였다. 그러나 1970~1980년대 강남개발과 수도권 과밀억제정책으로 공장들이 지방으로 대거 이전하면서 산업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2000년대 초부터 저렴한 공장 공실을 찾아 예술인들이 유입되면서 영등포 일대만의 독특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17년 영등포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약 2년의 준비를 거쳐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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