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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對日문제, 감정 아닌 정책으로 해결해야"

■광복절 대국민 담화문

"北 경고·한미동맹 복원" 文에 제시..."정책 대전환 땐 적극 협력" 강조도

黃대표 만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日수출규제 관련법 조속 처리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광복절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본 무역보복 등 대(對)일 문제를 감정이 아닌 정책으로 해결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강력히 경고해야 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황 대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발표한 광복절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광복절 대국민 메시지에 꼭 담아주기를 바란다”며 △감정이 아닌 정책을 통한 일본 문제 해결 △강력한 대북 메시지 △한미동맹 복원 의지 천명 등을 제시했다. 특히 황 대표는 “대통령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이념과 경제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고 되물었다.

황 대표는 “5년 단임 정권이 영속해야 할 대한민국의 체제를 바꾸려 하다가 지금의 국가적 대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이제라도 대전환해야만 한다”며 △잘사는 나라 △모두가 행복한 나라 △미래를 준비하는 나라 △화합과 통합의 나라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5대 실천목표로 제시했다. 이들 실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책대안을 내놓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황 대표는 “믿음을 주지 못할 경우 당 특단의 조치를 세울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이 정권이 잘못을 바로잡고 정책 대전환에 나선다면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왼쪽) 자유한국당 대표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 앞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을 만나 “기업인 요청 내용이 대체로 우리 당의 추진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며 빠른 개선을 약속했다. 이에 박 회장은 “법이나 제도 같은 플랫폼을 바꾸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경제계의 생각”이라며 벤처 활성화, 서비스업 발전, 일본 수출규제 관련 법안 등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7개 입법 과제로 건의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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