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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 연내 분양도 불투명

市, 시세 반값 분양가 요구에

시공사들 일정 못잡아 차질

10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 땐

수요자 관심 떨어질 가능성도





준 강남권 입지로 하반기 분양시장의 유망주로 꼽혔던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일정이 안갯속이다. 과천시가 시세의 반값 수준인 분양가를 요구하면서 시공사들이 아직 분양 일정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10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서울 강남 등 핵심지역의 로또 아파트 청약을 대기하는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질 가능성마저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로부터 시세의 반값 수준에 불과한 분양가를 책정받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조감도)’가 분양가 재협상과 임대 후 분양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첫 민간 분양에 나서는 곳으로 당초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인근 아파트 시세의 반값 수준인 3.3㎡ 당 2,205만원의 분양가를 결정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써낸 분양가는 3.3㎡당 약 2,600만원이다.



남은 방법은 과천시에 재심의를 요구하거나 임대 후 분양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둘 다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심의를 한다고 해도 시공사가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임대 후 분양의 경우 최소 8년 이상의 의무 임대기간을 채운 뒤 시세로 분양해야 하는 특성상 임대 기간 동안 금융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무엇보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연내 분양은 어렵다. 재심의에는 수 개월의 시간이 걸리고, 임대 후 분양을 할 경우 관련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첫 분양 주자들의 분양 일정이 밀리면서 후속 단지들의 일정도 내년으로 밀리게 됐다는 점이다. 이 지역에서 연내 분양을 추진해 온 S4·S5·S6블록의 가구 수를 합치면 1,700여 가구에 달한다. 타운 전체적으로는 22만 3,599㎡ 규모의 공공택지에 민간·공공주택 8,4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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