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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2세 할머니와 손녀의 깊은 사랑,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 선사

‘안녕하세요’에서 할머니와 손녀의 깊은 사랑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어제(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매일 같이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 친할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손녀의 ‘떠나지 마세요’ 사연이 소개됐다.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는 고민주인공은 생후 7개월부터 자신을 키워준 엄마이자 은인과 같은 할머니께서 매번 “내가 나가야 너희들이 편하다”라며 집을 나가겠다고 해 고민이라고 했다.

고민주인공은 올해 92세 할머니께서 지난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신 후, 이제는 전화만 받지 않아도 노심초사하게 된다면서 제발 집을 나가 살겠다는 할머니를 말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등장한 고민주인공의 할머니는 집을 나가겠다는 이유에 대해 아직 신혼인 손녀 부부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고, 따로 집을 얻어 나와 살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민주인공의 남편은 연애 시절 고민주인공이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 따라갈 거라고 했다면서 그만큼 소중한 할머니가 지난해 쓰러졌던 경험 때문에 오히려 떨어져 살면 할머니 걱정으로 더 힘들어질 거라고 했다.

또한, 남편은 할머니께서 부부 사이에 중재를 해 주신다면서 고민주인공과 둘만 살았으면 부부 싸움을 많이 했을 것 같다고 했고, 아이들 곁에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며 고민주인공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할머니는 꼭 필요한 존재임을 강조했다.



이후 이영자는 고민주인공을 엄마 대신 키운 할머니에게 고민주인공에게는 할머니가 엄마이기 때문에 부모라고 생각하면서 함께 살아달라 부탁했고, 이에 할머니가 미소로 화답했다.

방송 말미, 고민주인공은 할머니에게 “할머니, 앞으로는 떠나신다는 말씀 자제해 주시고, 할머니는 제 엄마니까 할머니가 어디 가시는 거는 반대예요. 사랑해 할머니”라며 깊은 사랑을 전했다.

이를 들은 할머니는 고민주인공에게 “너한테 밤낮 신세만 지고 미안해 죽겠어. 마음 놓고 편히 살아. 나간다는 말, 속으로만 하고 너한테는 안 할게”라 약속했고, 이어 고민주인공의 남편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애틋한 할머니와 손녀의 사랑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불어넣으며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 할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전국 고민 자랑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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