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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키운 文·黃 '90초 독대'..."1대1 회담 제의 없었다"

황교안 "이런 기회 자주 갖자

일상적 이야기 나눈 것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의 회담 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90초간 나눈 짧은 대화에서 1대1 회담 제의가 오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안받은 게 )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계속 대화의 기회를 만들자는 일상적 대화일 뿐 실제 제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 뒤 ‘문 대통령으로부터 1대1 회동 제안을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런 기회를 자주 갖자고 했다. 다음에 자주 보자는 얘기는 (창가에) 같이 있는 자리에서 저도 했다”며 영수회담 제의 등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다만 제의가 없었다는 답변 앞에 ‘아직’이라는 단어를 붙여 앞으로 문 대통령과 단독회동을 할 수 있다는 데는 여지를 남겼다.



황 대표가 90초 사이 문 대통령과 짧은 대화를 두고 “잠깐 (일상) 이야기를 나눈 것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는데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하는 것에는 그동안 이어져온 정치적 맥락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청와대·한국당은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영수회담을 두고 샅바 싸움을 이어왔다. 선(先) 다자, 후(後) 단독 또는 3당 교섭단체 회동 등을 둔 신경전이었다. 양측이 회담 성사 여부를 놓고 평행선을 걸어오다 지난 15일 황 대표가 응하면서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이뤄졌다. 특히 황 대표에게 이번 회동은 대(對)여 공개 협상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게다가 현재 추가경정예산은 물론 경제·외교·안보 등 사안이 산적해 두 사람에게는 앞으로 있을 1대1 회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만큼 90초라는 짧은 시간의 대화에서 ‘1대1로 따로 만나자’는 이야기가 오갔을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안현덕·방진혁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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