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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마침내 MLB와 인연

양키스 스프링캠프 지도자 초청 받아

"선진야구 배워 국내 발전 기여할 것"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스티브 윌슨 뉴욕 양키스 총괄 스카우트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던 ‘국보 투수’ 선동열(56)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선 전 감독은 11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선진 야구를 배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스티브 윌슨 양키스 국제담당 총괄 스카우트는 “양키스 구단이 일본 지도자를 구단에 초청한 적은 있지만 한국 지도자는 최초로 초청한다”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키스는 스프링캠프 기간 양키스 구단 현장 지도자 회의, 프런트 회의 등에 선 전 감독에게 참석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선 전 감독은 양키스 스프링캠프는 물론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 스프링캠프도 둘러볼 예정으로 길게는 1년간 양키스에서 미국 야구 문화를 경험할 계획이다.

선 전 감독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직후 양키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았다. 1999년 일본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뒤에도 보스턴 레드삭스가 영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선 전 감독은 이후 5년간 국내에서 뛰어야 한다는 병역법에 묶이는 등 여러 사정으로 미국에 가지 못했다. 선 전 감독은 “어릴 적부터 미국을 많이 생각했다”며 “현대 야구의 흐름을 공부하고 돌아온 뒤 우리나라 야구발전에 이바지할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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