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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96년 유리 천장’ 깨졌다

창사 후 첫 여성 CEO 겸 회장에

BBC 출신 방송전문가 앤 사노프

"워너미디어, 스트리밍시장 집중 포석"

앤 사노프 워너브러더스(WB) 신임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미국의 대표 영화사 중 하나인 워너브러더스(WB)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4일(현지시간) 남성 일색인 워너브러더스 경영진의 유일한 여성이자 설립 96년 만의 첫 여성 CEO 겸 회장으로 앤 사노프(사진)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사노프는 BBC 뉴스·드라마 양 부문에서 유료 시청자와 매출 증대를 이끌어낸 방송 전문가다.

워너브러더스 모회사인 워너미디어의 존 스탠키 회장은 “사노프는 관련 산업에서 혁신과 수익창출 능력을 보여줬다. 그가 워너브러더스를 위한 매우 대단한 적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노프는 BBC 월드와이드와 BBC 아메리카에서 유료 시청자 증대에 큰 역할을 했으며 BBC 드라마 ‘닥터 후’와 관련된 소매유통 사업에서도 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수완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버라이어티는 “워너미디어가 곧 스트리밍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든 인적 구성과 사업 전략이 스트리밍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그의 전임자로 일본계 이민 1.5세인 케빈 쓰지하라 전 CEO는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수장에 올랐으나 영국 여배우 샬럿 커크와 캐스팅 등을 대가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나며 물러났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앤 사노프 워너브러더스(WB) 신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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