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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헝가리, 선체 정밀수색에도 실종자 못 찾아”…“오후 韓측 수색 예정”
국제 정치·사회 2019.06.13 09:30:55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침몰했다 13일 만에 인양된 헝가리 유람선인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를 헝가리 당국이 정밀 수색했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음 12일(현지시간) 헝가리 경찰이 수색견을 동원해 허블레아니 선실 내부를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인양된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현재 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져 있다. 인양 직후 허블레아니에는 토사가 많이 남아 있고 발전기로부터 전류가 흐를 우려가 있어 선체 내 정밀한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허블레아니 선실을 정밀 수색하면 실종자가 추가 발견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일단 헝가리 경찰이 단독으로 실시한 수색에서는 실종자가 더 발견되지는 않았다. 당초 “법리 검토를 먼저 해야 한다”며 한국 측의 수색을 막았던 헝가리 정부는 13일 오전 9시부터(한국시간 오후 4시) 한국 정부대응팀이 선체 내 수색을 해도 좋다고 결정했다. 헝가리 정부는 한국 정부대응팀이 수색에 동참하면 ‘가해자’ 쪽에서 증거보존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먼저 법리 검토를 해야 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었다. 허블레아니에는 사고 당시 33명의 한국인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탑승객은 7명이 구조됐지만 7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12일 오후 침몰 현장에서 하류로 약 110㎞ 떨어진 뵐츠케에서 수상경찰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유람선 참사의 실종자수는 1명 줄어 3명이 된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헝가리 유람선' 오늘 한국대응팀 선체 내 수색 돌입
국제 정치·사회 2019.06.13 09:06:02헝가리 당국이 사고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를 정밀 수색했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헝가리 경찰은 12일(현지시간) 수색견을 동원해 허블레아니 선실 내부를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사고 13일 만에 인양된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다. 인양 직후 허블레아니에는 토사가 많이 남아 있고 발전기로부터 전류가 흐를 우려 때문에 정밀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일단 헝가리 경찰이 단독으로 실시한 수색에서는 실종자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는 13일 오전 9시부터 한국 정부대응팀이 선체 내 수색을 해도 좋다고 결정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한국 정부대응팀의 선실 수색에 지난 11일 동의했다가, 이튿날 “법리 검토를 먼저 해야 한다”며 한국 측의 수색을 막은 바 있다. 헝가리 정부는 한국 정부대응팀이 수색에 동참하면 ‘가해자’ 쪽에서 증거보존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먼저 법리 검토를 해야 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실종자 수는 현재 4명이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
통곡의 배...6살 딸 시신 찾았는데 엄마는 어디에
사회 사회일반 2019.06.11 17:20:3811일 오전 6시47분(현지시각)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정박해 있던 대형 크레인 클라크아담이 시동을 걸었다.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와이어를 결박하는 작업을 전날 마무리한 데 이어 본격적인 선체 인양에 들어간 것이다.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불과 26분 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이 드디어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밤 대형 크루즈선에 들이받혀 침몰한 후 13일 만이다. 조타실이 수면 위로 나오자 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당국은 잠수부 2명을 투입해 곧바로 시신 수색에 나섰다. 크레인을 가동한 지 58분 만에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선장 경력만 24년이나 되는 ‘베테랑’ 선원도 조타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침몰한 셈이다. 뱃머리에는 사용하지도 못한 구명튜브 세 개가 무심하게 매달려 있었다. 이어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잇따라 수습됐다. 이날 수습된 시신 중에는 엄마·외할아버지·외할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변을 당한 최연소 실종자인 6세 여자아이도 포함됐다. 여아의 시신은 발견 당시 엄마와 함께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리 측 정부 관계자는 엄마가 아닌 외할머니 또는 외할아버지 시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아의 시신이 수습될 때 구조대는 시신에 경례를 하고 머르기트 다리 밑에 준비된 구명정으로 옮겼다. 이날 헝가리 경찰은 인양 작업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앞으로 인력과 헬리콥터·보트 등 수색장비와 인력을 배로 늘리겠다”며 “아직 선체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헝가리 당국은 본 와이어로 허블레아니호를 결속하는 작업을 완료한 데 이어 클라크아담의 고리에 와이어를 잇는 작업까지 마쳤다. 또 양쪽 선실 창문 14개 중 상태가 온전한 1개를 제외한 나머지 13개에 모두 바를 부착하는 등 시신 유실 방지대책을 마무리했다. 이날 사고 지점인 다뉴브강의 수위는 6.7m로 한때 9m 안팎에 이르던 것보다 크게 내려가면서 크레인을 동원한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진행됐다. 헝가리 당국은 시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선체를 5㎝씩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수위가 낮아지면서 허블레아니호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과 헝가리 구조요원들은 조타실 수색 이후 선체로도 진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 허블레아니호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지 90분 만에 배 안에 있던 시신 4구를 수습했다. 인양 도중 허블레아니호 선미 쪽 난간이 크게 훼손된 것이 발견돼 한때 작업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허블레아니호가 바이킹시긴호에 추돌당한 부분의 파손이 예상보다 심각해 다섯 번째 와이어를 추가로 연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헝가리 경찰은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를 바지선에 실어 부다페스트에서 40㎞ 남쪽인 체펠섬으로 옮긴 뒤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승객 7명만 구조됐다. 전날까지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등 모두 8명이 실종 상태였으나 이날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실종자는 4명으로 줄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헝가리 유람선' 13일만에 수면 위로…시신 3구 추가 수습
국제 정치·사회 2019.06.11 15:32:42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1일 드디어 수면 위로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7분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연결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가동하며 선체 인양을 시작했다.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26분 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오전 7시 45분께 조타실의 물이 빠지자 잠수요원 2명을 진입시켜 수색에 나서 헝가리인 선장일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 포함 현재까지 총 4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 헝가리 TEK는 사고 당시 7초만에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했던 상황을 고려해 선장이 조타실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사고지점 다뉴브강의 수위는 6.7m로 한때 9m 안팎에 이르던 것보다 크게 내려갔다. 헝가리 당국은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5cm씩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수위가 낮아지면서 허블레아니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조타실 모습을 드러냈다. 조타실 수색 후에는 갑판까지 인양하게 되며 갑판이 모습을 드러내면 한국과 헝가리 구조요원들이 진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선체가 흔들려 선내에 있는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에 대비해 머르기트 다리 하류쪽으로는 소형선박과 고무보트 17대가 대기하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허블레아니에는 사고 당시 33명의 한국인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탑승객은 7명이 구조됐지만 7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수색이 확대되고 실종자가 차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고 7명은 실종 상태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헝가리 유람선 침몰] '수사미흡 논란'에 헝가리 경찰, 가해선박 재조사
국제 정치·사회 2019.06.11 14:51:11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의 ‘가해자’ 수사가 미흡하다는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가해 선박을 다시 찾아 현장 조사를 벌였다. 부다페스트 경찰은 10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경찰청 본부 수사관들이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은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을 찾아 추가 현장조사를 벌였다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사건의 경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자 이날 비셰그라드에 정박한 바이킹 시긴호에 대해 추가 현장조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취재진도 허블레니 침몰 현장에서 다뉴브강을 따라 상류로 약 40㎞ 떨어진 비셰그라드에서 바이킹 시긴호를 찾은 헝가리 경찰을 목격했다. 앞서 이날 부다페스트 경찰은 초기 수사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크루즈선을 찾아 방대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해명성’ 자료도 발표했다. 경찰은 이 발표문에서 유람선 사고 수사팀장이 수사 경과를 매일 두 차례 부다페스트 경찰청장에게 보고하는 등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추가 현장 수사와 해명 자료 발표는 헝가리와 한국에서 수사 부실 논란이 확산하는 중에 이뤄졌다. 경찰은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는 이유로 사고 이틀이 지난 지난달 31일 바이킹 시긴의 운항을 허용했다. 이후 바이킹 시긴은 영업을 계속하면서 선수 부위의 충돌 흔적마저 지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법원은 과실 운항 혐의로 구속된 바이킹 시간의 선장 유리 C.의 조건부 보석을 결정했다. 검찰이 법원의 보석 결정에 항고했지만 구속 필요성을 확실하게 소명하지 못한다면 선장마저 풀려나 도주할 우려마저 있다. 현지 언론은 더욱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을 전하는 한편, 바이킹 시긴의 운영사 ‘바이킹 크루즈’가 헝가리 정부의 사업 파트너라는 점도 보도했다. 수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경찰의 해명은 스스로 부실수사 논란을 의식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볼 수도 있다. 우리 정부는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통해 부다페스트 검찰에 보강수사를 촉구했다고 앞서 7일 공개했다. 정부대응팀은 그러나 “수사 내용이 드러나게 된다”는 이유로 보강 수사를 요청한 부분이 어떤 내용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헝가리 유람선' 선체 인양 후 수색 준비…'레벨C' 방호복 지급
국제 정치·사회 2019.06.11 08:58:31헝가리 당국이 실종자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혹시 발생할지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조처를 하고 있다. 침몰 유람선 인양 직후 수색·수습에 투입되는 대원 모두는 개인보호장구(PPE)를 착용해야 한다. 10일(현지시간) ‘허블레아니호’ 인양과 실종자 수색을 지휘하는 헝가리 경찰 대테러본부는 인양 현장 부근에 수습대원이 소독 처치를 받을 수 있는 ‘제독소’를 설치했다. 또한 정부신속대응팀에 수색대원이 착용할 방호복 등 개인보호장구를 전달했다. 이른바 ‘레벨 C’ 방호복으로 불리는 개인보호장구는 위아래가 연결된 작업복에 장화, 이중 장갑, 고글, 마스크로 구성됐다. 정부대응팀은 한국 보건복지부와도 수습 대원의 방호조처를 논의했다. 선체가 사고 후 2주 가까이 물속에 잠겨 있었던 탓에 철저한 방호조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부신속대응팀의 한 관계자는 “헝가리 당국이 수습 과정의 방역대책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허블레아니호는 뒤따르던 크루즈선에 후미를 들이받혀 침몰했다.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다. 침몰 직후 한국인 7명은 구조되고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한국인 7명 및 헝가리인 선장은 실종 상태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
[헝가리 유람선 침몰] 선체 11일 새벽 인양...14일만에 물 위로
국제 정치·사회 2019.06.11 08:51:51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침몰한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이 11일 새벽 시작된다. 헝가리 당국은 10일 오후 4개의 본 와이어로 허블레아니를 결속하는 작업을 모두 마친 데 이어 저녁에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의 고리에 와이어를 잇는 작업까지 마쳤다. 사고 발생 13일째만에 선체 인양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낸 셈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10일 저녁 “인양 일정이 조정됐다. 11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헝가리 대테러센터(TEK)는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한낮의 더위 때문에 오전에 작업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사고 현장 인근에 도착 후 사흘 동안 정박해 있던 클라크 아담은 10일 오후 사고 지점으로 이동해 고리를 수면 위로 내리고 허블레아니에 결속된 와이어를 연결했다. 클라크 아담은 허블레아니 선체 4부위(선수와 선미 각 1줄, 중앙 2줄)를 감싼 와이어를 서서히 들어 올리면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 선체를 똑바로 세워 인양하게 된다. 11일 오전 6시 30분에 작업이 시작되면 오전 10시 30분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의 현장 지휘를 맡은 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대령)은 인양 작업이 시작되면 네 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헝가리 구조 당국과 한국 측 대원들은 선체가 조타실, 갑판, 선실 등 3단계로 나뉘어 올라올 때 단계별로 실종자 유무를 확인해 시신을 수습해가면서 선체를 수색할 예정이다. 양측 구조 당국은 10일에도 선체에서 시신을 수습했을 때 가장 빠르게 경찰 보트로 옮겨 병원에 이송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추돌 사고를 당하면서 7초 만에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다. 7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2주 동안 차례로 시신이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고 7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헝가리인 선장도 실종 상태에 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헝가리 유람선 침몰] "유람선 와이어로 결속 작업 완료"
국제 정치·사회 2019.06.11 08:21:44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침몰한 헝가리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해 와이어를 선체에 결속하는 작업이 완료됐다. 인양작업을 지휘하는 헝가리 경찰 대(對)테러본부의 여센스키 난도르 공보실장은 10일(현지시간) 사고 지점 인근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와이어를 감싸는 작업(결속작업)을 완료, 짧은 시간에 인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센스키 실장은 “잔업이 남아 있다”면서 “인양 시점을 발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와이어로 선체를 결속하는 부위를 철저히 계산했기 때문에 선체가 파손될 위험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사진] 헝가리 유람선 선체인양 눈앞..국내선 첫 장례식
국제 정치·사회 2019.06.10 17:34:37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한 바지선에서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간)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위해 와이어를 물속에 집어넣고 있다. 허블레아니호를 감싸는 와이어 작업이 끝나면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희생자 4명의 유가족은 유골함을 들고 입국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첫 장례식을 치렀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
헝가리 유람선 11일 인양…시신 유실방지장치 설치
국제 정치·사회 2019.06.10 17:20:58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침몰한 헝가리 유람선을 오는 11일 오전 인양한다고 정부 대응팀이 10일 밝혔다. 앞서 헝가리 당국과 우리 정부 대응팀은 지난달 29일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기로 하고 크레인 등을 현장에 배치하고 시신 유실방지 장치 등을 설치했다. 9일까지 확인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사망자 19명, 실종자 7명으로 수습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항공기와 헬기는 물론 수색작업을 방해할 수 있는 무인기(드론) 비행도 금지한 상태다. 한편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던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가 별다른 압류 조치 없이 다뉴브강 하류 쪽으로 상업 운항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돌 사고 부분을 도색해 증거를 훼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는 사고 초기 수사를 위해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의 압류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헝가리 정부에 전달했으나 헝가리 측은 수사에 필요한 증거물을 모두 확보했고 선장 조사도 이뤄졌기 때문에 압류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헝가리로 돌아온 바이킹 시긴호를 압류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헝가리 정부가 조사를 마치고 결정한 사항인데 그걸 다시 요청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은 헝가리 검찰이 법원의 조건부 보석 허용에 반발해 상고하면서 아직 구속 상태에 있다. 보석 여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애초 지난주 나올 것으로 보였으나 늦어지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헝가리 유람선 희생자 '첫 장례식'…일부 유해 국내송환
사회 사회일반 2019.06.10 16:41:24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허블레아니호) 참사로 숨진 희생자의 첫 장례식이 10일 국내에서 엄수되고 일부 희생자들의 유해가 국내로 송환됐다. 현지 구조팀은 다뉴브강 일대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치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박차를 가하며 인양 준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례식이 치러진 고인은 경기 안양시에 살던 중년 부부로, 지난달 29일 사고가 발생한 이후 11일 만에 국내로 돌아온 첫 유해였다. 이에 맞춰 이날 안양시 A 장례식장에는 고인들의 빈소가 차려졌다. 이번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 중 일부의 유해도 이날 국내에 송환됐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4명의 유가족은 이날 오전11시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유족은 이번 사고로 숨진 가족의 화장 절차를 현지에서 마친 뒤 일반 항공기 편으로 유골함을 들고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헝가리로 출국했던 희생자 유족이 귀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헝가리 당국은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사고 현장인 다뉴브강 일대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는 비행기 또는 드론 비행에 따른 작업 방해를 이유로 수색지역 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헝가리 항공 당국은 사고현장 기준 상류 쪽 아르파드 다리 1㎞ 위부터 사고현장에서 하류로 약 100㎞ 떨어진 다뉴브강 유역 도시 ‘퍽시’까지, 강의 동쪽과 서쪽 각각 2㎞ 이내를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헝가리 당국은 침몰한 선체를 와이어로 붙드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날 인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이날 네 번째 와이어 묶음을 유람선의 몸체 아래로 통과시켜 수면 밖으로 빼내 선체 결속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와이어로 선체를 결속하는 작업을 마친 후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과 와이어 사이를 로프로 연결하면 인양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다. 인양 계획 실행에 필요한 크레인과 바지선은 침몰 지점에서 대기 중이다. 결속 작업이 순조롭게 끝난다면 당국이 이르면 이날 중으로 인양에 나설 수도 있다. 다만 헝가리 매체는 11일 인양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국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선원 등 35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다뉴브강 운행 중 뒤따르던 크루즈선(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사고 직후 한국 관광객 7명만 구조됐으며 현재까지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헝가리 침몰 유람선, 오늘 중 인양…와이어로 선체 감기 '씨름'
사회 사회일반 2019.06.10 08:43:55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허블레아니호) 침몰 13일째인 10일(현지시간) 헝가리 당국이 침몰한 선체를 와이어로 붙드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날 인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양을 지휘하는 헝가리 경찰 대테러센터는 전날까지 선체를 끌어올릴 와이어를 선체의 네 개 부위에 감는 결속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마지막 한 가닥의 작업을 이날로 넘겼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네 번째 와이어 묶음을 유람선의 몸체 아래로 통과시켜 수면 밖으로 빼내 선체 결속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와이어로 선체를 결속하는 작업을 마친 후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과 와이어 사이를 로프로 연결하면 인양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다. 인양 계획 실행에 필요한 크레인과 바지선은 침몰 지점에서 대기 중이다. 결속 작업이 순조롭게 끝난다면 당국이 이르면 이날 중으로 인양에 나설 수도 있다. 다만 헝가리 매체는 11일 인양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수상과 공중에서도 헬기, 드론, 수색견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실종자 발견 지점을 고려해 양국 수색팀은 전날부터 수색 지역을 사고 지점의 하류 80∼100㎞ 지점에서 30∼50㎞ 지점으로 당겼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이다.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헝가리 유람선 침몰] 20대 한국인 여성 1명 추가 수습…이르면 10일 선체 인양
사회 사회일반 2019.06.09 17:22:14지난 8일 저녁(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에서 추가 수습된 시신이 한국인 여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다.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은 이르면 10일(이하 한국시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9일 “전날 오후 6시30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침몰선박 사고현장으로부터 하류 방향으로 약 22㎞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감식 결과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응팀에 따르면 주민 신고를 받은 헝가리 경찰 경비정이 시신을 수습했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한국인 탑승객 총 33명 중 생존자 7명, 사망자 19명이며 7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준비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10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경찰 대테러본부는 9일 선체 인양용 와이어를 감는 작업을 했다. 인양용 와이어는 지름 22㎜짜리 강선 6개를 묶어 선체를 감싸서 들어 올리는 데 사용된다. 여센스키 난도르 헝가리 경찰 대테러센터 공보실장은 “인양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와이어를 선체의 적절한 위치에 고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어가 잘못 위치하면 선체가 인양 중 균형을 잃어 부서지고 내부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 대테러본부는 와이어 작업을 마치면 10일께 인양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지만 확실한 일정을 못박진 않았다. 또 선체를 물 밖으로 들어낸 뒤 바지선에 올려 선체 내부 수색을 할지 어느 정도 인양을 한 뒤 와이어에 고정된 상태에서 잠수요원들이 내부 수색을 할지 등에 대해선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종자 수색도 이어진다. 송순근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대령)은 “헬기를 이용한 공동 수색과 수상 수색을 계속한다”며 “헝가리에서 지원한 수색견 3마리와 독일 민간단체가 지원한 4마리도 수색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수색견들은 사고 지점에서 100㎞가량 떨어진 지역인 퍽시에서부터 수색을 시작했다./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
[헝가리 유람선 침몰] 22km 하류서 한국인 추정 여성 시신 수습
국제 정치·사회 2019.06.09 09:49:58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께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서 22km 떨어진 이르드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이번 사고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원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까지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탔던 총 33명의 한국인 중 생존자는 7명이며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1명 신원 확인 중)이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헝가리 유람선 침몰' 크루즈 선장 변호인단 돌연 사임
국제 정치·사회 2019.06.08 14:05:39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침몰시킨 혐의로 체포된 크루즈선 ‘바이킹 시귄’호 선장의 변호인단이 돌연 사임했다고 복수의 헝가리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헝가리 언론 오리고는 저명한 현지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바이킹 시귄호 선장 유리.C(64)의 변호를 맡았던 가보르 엘료 변호사와 벌라주 토트 변호사가 사임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PS, hvg 등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그들은 사임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유리.C 선장이 최근 다른 사고를 낸 사실과 증거 인멸 정황이 드러나는 등 변호에 불리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헝가리 검찰에 따르면 유리.C 선장은 4월 초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유람선과 유조선 충돌 사고 때 유람선을 몰았던 선장으로 확인됐다. 또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면서 증거인멸 의혹도 받고 있다. 유리.C 선장은 새 변호인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속 중인 유리.C 선장은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았지만 검찰의 항고로 영장 항고 심사를 앞두고 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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