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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8인데…도쿄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1,000명 넘어 '폭증'
국제 국제일반 2021.07.15 05:10:00올림픽을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 개최지인 도쿄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도(都)는 지난 14일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1,149명이라고 발표했다.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 명 선을 웃돈 것은 3차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5월 13일(1,010명) 이후 2개월 만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하루 확진자 수는 제4차 유행기로 분류된 3차 긴급사태 기간에 가장 많이 나왔던 5월 8일(1,121명)의 수치를 넘어섰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쿄 지역에 지난 12일부터 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하는 내달 22일까지 6주 시한의 4차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전염력이 한층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영향으로 도쿄 지역의 확진자는 오히려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도쿄에선 이날까지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 25일 연속으로 일간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또 지난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823명으로 1주 사이에 30% 급증했다. -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방일 희망’ 의사에 한일의원연맹 “검토 중”
국제 경제·마켓 2021.07.14 21:07:46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14일 방일 중인 한일의원연맹 회장단과 만나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N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오후 도쿄 소재 자민당 본부를 방문한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에 "꼭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본에 오셔달라고 전해달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일의원연맹 측은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니카이 간사장과 한일의원연맹 회장단과의 면담에선 구체적인 한일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한일 양측이) 대면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NNN은 전했다. 김진표 회장(더불어민주당)과 김석기 간사장(국민의힘), 김한정 상임간사(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여성위원장(더불어민주당) 등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은 이날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도쿄 소재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 간사단과 합동 간사회의를 가졌다. 일한의원연맹 측 참석자는 자민당 소속인 에토 세이시로 회장대행과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을 비롯해 나카가와 마사하루(입헌민주당) 운영위원장, 이노우에 요시히사(공명당) 부회장, 한국계인 하쿠 신쿤(입헌민주당) 미래위원장 등이었다. -
코오롱, 도쿄올림픽 의류 마케팅 꽉 잡았다…골프·양궁 유니폼 지원
산업 생활 2021.07.14 12:46:44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골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가 지원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 유니폼은 태극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대한민국 국민의 민족성을 백색으로 상징, 건곤감리 4괘를 허리선의 곧은 라인으로 디자인했다. 곡선의 소매는 태극의 라인을 형상화하여 휘어지는 활처럼 유연함을 나타낸다. 특히 이번 유니폼 디자인은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양궁 선수들이 경기 시 칼라를 접는 습관을 감안, 상의 칼라를 부드러운 형태로 유지할 수 있게 이중 편직했다. 또한 경기복 상의의 경우 여름철 야외에서 펼쳐지는 경기의 특성을 감안하여 현지 기후에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6:6 메쉬 조직 흡한속건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고 목 뒷부분에는 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상, 하의와 모자로 구성된 경기복과 트레이닝복 등의 제품을 후원한다. ‘왁’이 제작 지원하는 골프 유니폼은 국가대표 선수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탄생됐다. 유니폼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와 청색, 홍색 및 백색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대한민국 고유의 감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역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또한 유니폼은 도쿄의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량, 흡한속건, 냉감 기능성을 가진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왁은 선수들이 경기와 훈련 중에 착용할 티셔츠, 팬츠, 트레이닝복과 같은 의류 상품은 물론 캐디백과 보스턴백, 양말 등 액세서리까지 총 38개의 제품을 지원한다. 한편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도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이 개·폐회식에 착용할 정장 단복을 공급한다. -
페더러 "도쿄 올림픽 불참…무릎 때문"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1.07.14 09:03:5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가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다. 페더러는 14일(한국 시간) 트위터를 통해 “잔디 코트 시즌 동안 불행하게도 나는 무릎에 문제가 생겼고, 도쿄 올림픽을 기권해야 한다는 점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스위스를 대표하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었고 내 경력의 하이라이트였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만 40세가 되는 그는 지난해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도 왼쪽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던 페더러는 이로써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 대회 통산 20승을 쌓은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 4년 뒤 런던 올림픽 단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단식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페더러는 8월 말 열리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 오픈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올해 도쿄 올림픽 테니스 남자부에는 페더러,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 스탄 바브링카(30위·스위스), 닉 키리오스(58위·호주) 등이 불참한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최근 윔블던 우승 뒤 인터뷰에서 도쿄에 갈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답했다. 여자부에도 소피아 케닌(4위), 세리나 윌리엄스(16위·이상 미국), 비앙카 안드레스쿠(5위·캐나다), 시모나 할레프(9위·루마니아) 등이 나오지 않는다. -
질 바이든,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한다
국제 국제일반 2021.07.13 21:26:51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13일(현지 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오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바이든 여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는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에 4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될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바이든 여사의 참석 여부는 최근까지 미정이었다. 앞서 젠 프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여사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도쿄에 관련 팀을 파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여사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올림픽에 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2010년 열린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바 있다. -
대만 장관급 인사,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한다
국제 정치·사회 2021.07.11 14:01:53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 장관급 인사가 대만 정부 대표로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11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뤄빙청 대만 행정원 대변인은 전날 공무로 분주한 판원중 교육부장(장관)을 대신해 탕펑(오드리 탕)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 국무위원)이 대만 대표로 도쿄올림픽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탕펑 위원이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면서 “상세한 일정은 추후 다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만 정부 정무위원의 올림픽 참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한 쩡즈랑에 이어 탕펑이 두 번째다. 이 같은 행보는 대만과 일본 간 관계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는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에 보조를 맞추는 일본의 대만 지지에 대한 감사와 관계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장관급 인사를 보낸다는 얘기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달 초 도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하면 일본 정부는 미국과 함께 대만을 보호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한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의 관계자는 탕펑 위원이 정부 대표로 올림픽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인이 그를 매우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탕펑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 당시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대만 내 마스크 지도 제작 및 실명제 등을 선보였다. 일본에선 그를 '천재 IT 장관'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이 대만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무상 지원한 것에 대한 '보은 여행'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앞서 일본은 백신 공급의 어려움을 겪는 대만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지난달 초 124만회분과 이달 초 113만회분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
도쿄올림픽, 수도권 이어 홋카이도 경기도 무관중
국제 정치·사회 2021.07.10 10:11:28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의 홋카이도(北海道) 일부 경기도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도쿄 등 수도권에 이어 무관중 경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1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홋카이도 삿포로(札晃)시 소재 스타디움인 '삿포로돔'에서 예정된 남녀 축구 1차 리그를 전부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날 밤 발표했다. 조직위는 낮 시간대에 시작하는 시합은 경기장 정원의 50% 이내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관람객을 입장시킨다고 전날 오후 밝혔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방침을 바꾼 것이다. 앞서 조직위 등은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전체 경기장의 약 80%가 있는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무관중 시합을 한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이에 더해 홋카이도까지 무관객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무관중 경기 방침 확산에 따라 전체 750개의 세션으로 구분된 관람권 중 29개 세션만 유효한 상태이며 약 96%의 세션이 무관객 경기를 하게 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전했다. -
靑 "文 도쿄올림픽 참석, 정상회담 성과 예견돼야 검토"
정치 대통령실 2021.07.09 17:43:05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청와대가 “한일 정상회담 성과가 예견돼야 검토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 도쿄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방일에는 고려할 사항이 많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정상회담과 그 성과가 예견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오전 정부와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2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측이 방일 날짜까지 잠정 합의했지만 정상회담 방식은 결정하지 못했다는 보도였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를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일본 정부가 개최국이니까 ‘정상회담 하자’고 답을 주는 게 맞지 않겠느나”며 “상식적으로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메시지를 전혀 안 보내고 있다는 얘기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국민들은 그렇게 이해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진행자가 단도직입적으로 ‘간단히 얘기하면 일본 정부 관계자가 장난치고 있다는 것 아니냐’고 묻자 박 수석은 “아마 진행자의 그런 생각을 우리 국민들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
도쿄올림픽 관람권 91만장 '환불'…'빚더미 올림픽' 되나
국제 정치·사회 2021.06.24 14:28:59도쿄올림픽 관람객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이미 판매된 관람권 수십만 장이 환불 절차를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관람권이 더 줄어들거나 아예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어 ‘적자 올림픽’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24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판매 완료된 올림픽 관람권 중 유효한 티켓의 수를 축소하기 위한 재추첨 결과를 내달 6일 오전 공식판매사이트에 공표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육상, 야구, 축구, 골프, 근대5종, 럭비, 소프트볼, 서핑, 개·폐회식 등 합게 97개 세션의 관람권이 재추첨 대상이 되며, 이 가운데 추첨에서 탈락한 91만 장이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도쿄올림픽 관람권은 최초에 약 448만 장이 판매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대회를 1년 연기하면서 환불이나 취소가 이어져 363만 장이 유효했고, 여기서 91만 장을 더 줄여 272만 장으로 축소한다는 것이다. 조직위는 추첨에서 탈락한 관람권은 환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본 정부와 조직위 등은 도쿄올림픽 때 경기장 청원의 50%, 최대 1만 명까지 관람객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져 긴급사태 등이 발효되면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개최가 미뤄진 도쿄올림픽은 시설 유지비, 인건비, 코로나19 대책 비용 등 3조 4,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 전체 비용이 17조원을 넘어선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입장권 수입은 5,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 입장권 수익 자체가 없는 무관중 올림픽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문재인 대통령 도쿄올림픽 참석하나…"日, 문 대통령 방일 가정하고 韓과 협의 착수"
국제 정치·사회 2021.06.23 07:51:27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23일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을 가정하고 한국과의 사전 협의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개회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의향을 일본 측에 최근 전달했다. 일본 측은 "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오는 각국 정상에 관해서는 동등하게 정중히 맞이한다"며 한국의 요망사항을 청취하려고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교도통신은 실제로 문 대통령의 방일 여건이 갖춰질지는 유동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
도쿄올림픽 관중 '정원 50%·최대 1만명' 최종확정
국제 정치·사회 2021.06.22 09:00:00내달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장 관중 상한이 1만 명으로 결정됐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東京都),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5자 협의를 갖고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관중 상한선을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 명으로 공식 결정했다. 따라서 경기장 정원이 1만 명이면 5,000명까지, 2만 명이면 1만 명까지 관중 수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경기장 정원이 2만 명을 초과해도 수용 가능한 최대 관중은 1만 명이다. 티켓 판매가 상한선인 1만 장을 넘었을 경우에는 재추첨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입국 관중은 받기 않기로 했다. 따라서 국내 관중의 입장만 허용된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
도쿄올림픽 관중 최대 1만명 받는다
국제 정치·사회 2021.06.21 21:54:59일본 정부가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관중 수를 최대 1만명으로 정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5자 협의를 갖고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선을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명으로 공식 결정했다. 경기장 정원이 1만명이면 5,000명까지, 2만명이면 1만명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장 정원이 2만명을 초과해도 수용 가능한 최대 관중은 1만명이다. 5자 협의에선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긴급사태 등이 발령될 경우 무관중 전환도 검토하기로 했다. 8월 24일 개막하는 패럴림픽 관중 상한의 경우 다음 달 16일까지 판단하기로 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
[도쿄올림픽 한달 앞으로] '버블'로 감염 막는다지만…조마조마한 지구촌 축제
국제 인물·화제 2021.06.21 17:52:55‘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라는 슬로건으로 대표되는 올림픽은 ‘지구촌 대화합의 장’이라는 의미도 크다. 단순히 기록 측정과 순위 경쟁만을 위한 무대라면 종목별 세계선수권으로 대체 가능하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인류의 축제라는 성격이 올림픽의 생명력을 담당해왔다. 그런 점에서 한 달 뒤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은 ‘반쪽 대회’라는 꼬리표를 달고 치러질 수밖에 없다. 124년 근대 올림픽 역사상 질병으로 연기된 최초의 대회인 제32회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33개의 정식 종목, 339개의 세부 경기에서 금메달 주인공이 탄생한다. 코로나19로 1년을 연기한 뒤에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이어지면서 재연기 또는 취소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퇴로 없는 강행’으로 입을 맞추고 있다. 대신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극복을 뜻하는 ‘재건’ 대신 ‘안전·안심 올림픽’을 새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아사히신문이 19~20일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림픽 재연기 또는 취소 주장은 62%에 이른다. 이번 올림픽은 안전을 위해 화합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선수 등 참가자들에게 배포한 플레이북(규정집)에 따르면 악수·포옹과 대중교통 이용 등이 금지된다. 정해진 동선에 따라 경기장과 숙소만 오가야 한다. 일본 도착 다음 날부터 사흘간은 숙소에서 자가격리도 해야 한다. 취재진 역시 경기장이나 프레스센터, 지정 숙소 이외의 장소를 이용할 수 없다. 메달리스트 인터뷰 또한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21일 “대회 기간 선수촌에서 콘돔을 나눠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림픽 기간 콘돔 무료 배포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어온 ‘전통’이다.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참가자 간 밀접 접촉 자체가 금기시된다. 이른바 ‘버블(Bubble·물방울) 올림픽’이다. 감염 확산을 우려해 참가자들을 물방울 안에 가둔 채 대회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버블을 벗어나면 추방되거나 금전적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버블 방식은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전면 실시하면서 유명해졌는데 선수단과 관계자만 해도 거의 10만 명이 찾는 국제 종합 대회에서도 이 방식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일본 정부와 IOC는 각 경기장에 최대 1만 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이날 공식 결정했다. 경기장 밖 상황은 어수선하지만 5년을 기다린 선수들은 메달만 바라보며 카운트다운 중이다. 한국은 금메달 7개 이상을 따 종합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스포츠 데이터사 그레이스노트의 전망은 금메달 9개로 후한 편이다. 양궁에서 3개, 태권도·펜싱 각 2개에 여자 골프와 남자 축구가 금메달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남자 골프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이날 출전권을 따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
"선수들이 사용하기에는..."…日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골판지 침대' 등장
국제 인물·화제 2021.06.21 11:02:19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사진에 골판지로 만든 침대와 가구 등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0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의 시설을 공개한 사진을 게시했다. 20장 가량의 공개된 사진에는 선수들이 사용할 숙소와 화장실, 복도, 식당, 체육 및 교류시설등 내부와 함께, 선수촌 외부 길거리 풍경 및 전기 버스 사진 등이 소개됐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선수촌의 내·외부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였지만 정작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가구였다. 특히 선수들이 사용할 침대가 골판지로 만들어진 모습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조직위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침대 프레임이 모두 골판지로 만들어져 있으며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가 놓여진 모습이다. 폭은 90㎝, 길이는 210㎝, 200㎏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는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일반적인 침대보다 가볍고 두 명이 함께 사용하는 숙소에서 침대 위치를 쉽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골판지 침대가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은 "너무 좁고 불편해 보인다",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자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골판지 침대는 2016년 일본의 구마모토 연쇄 지진이 발생할 당시 등장해 실용성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
도쿄올림픽 한달 앞…日유권자 62%가 "취소 또는 재연기해야"
국제 국제일반 2021.06.21 10:14:03도쿄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대회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일본 내부의 우려와 반대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21일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21일 오전 9시 후쿠시마(福島)현 소재 아즈마구장에서 이번 대회의 첫 게임인 소프트볼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7월 23일이지만 첫 경기를 기준으로 보면 올림픽은 정확히 한 달 뒤에 시작한다. 개최국인 일본의 시민들은 여전히 우려 섞인 눈으로 대회를 바라보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19∼20일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올여름에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은 34%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2%는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30%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하는 등 취소·재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62%에 달했다. 지난달 15∼16일 조사 당시에는 취소 의견이 43%, 재연기 의견이 40%였다. 대회 개최가 가까워지면서 취소나 재연기를 요구하는 이들의 비율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3명 중 2명꼴로 대회 강행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올여름에 개최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물음에는 53%가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한다고 답했고 42%는 관람객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1만명 이하(개회식은 2만명 이하)의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론은 정부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셈이다. 교도통신이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무관중 개최 40.3%, 취소 30.8%, 관중수 제한 27.2%의 답변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每日)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안심' 형태로 개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4%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등 일본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스가 요시히데 정권의 인기는 저조한 상황이다. 아사히의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4%로 지난달 기록한 최저 기록(33%)과 별 차이가 없었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포인트 낮아진 42%를 기록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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