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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비상걸린 광주
사회 사회일반 2020.07.05 18:02:18광주 시민들이 5일 효죽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용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광주에서 특히 증가속도가 가팔라 관계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주말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광주=연합뉴스 -
사흘째 60명대 코로나 신규확진...광주 누적 100명 돌파
사회 사회일반 2020.07.05 15:44:2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에서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63명)과 4일(63명)에 못지않은 수준의 감염자가 새로 확진되면서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091명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16명이 신규 확진을 받았고 경기 및 대전에서도 8명씩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경북·전북·제주에서는 1명씩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와 별도로 해외 입국자 중 9명이 검역과정에서 신규 확진자로 판정됐다. 대전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던 70대 여성이 5일 숨지기도 했다. 사태 초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폭증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으로 옮겨갔다가 최근 충청 지역을 넘어 광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8명에 달한다. 광주에서는 3월 말 24번 확진자가 나온 후 일부 해외입국자를 제외하고는 88일간 지역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한동안 ‘청정지역’으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달 27일부터 지역 내 사찰인 광륵사 등과 관련한 확진자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확산되고 있다. 5일 정오 기준으로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광륵사 관련 확진자 일부가 방문한 광주의 금양빌딩(오피스텔)에서 4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광주 일곡중앙교회 교인 중에서도 9명이 감염됐다. 교회는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하는데다 예배 후 점심 식사를 하는 곳도 많아 추가 전파 가능성이 크다. 방대본의 한 관계자는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 사례는 조사 결과 교회 내 (처음 확인된) 초발 환자와 금양빌딩 방문자 간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광륵사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이 광주의 감염상황에 바짝 긴장하는 것은 전파속도가 워낙 가팔라서다. 광주 지역 확산세가 2~3월 대구·경북 전파세보다 빠르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전남권도 이날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와 강원도의 감염상황이 안정세로 남아 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여름휴가 인파가 지방의 계곡과 해변·하천 등을 찾아 이들 지역으로 밀려들 경우 이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방역당국이 전국적으로 방역태세를 높여 감염병 유행 위험도가 한층 높아지는 가을·겨울철이 도래하기 전에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선제적으로 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정부가 방역단계를 1·2·3단계로 나눴는데 현재는 1단계인 만큼 다중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들이 느는 등 긴장이 좀 풀어진 것 같다”면서 “(전국적으로) 1.5단계 정도로 수위를 올려 좀 더 강한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초등생 확진자 나온 광주 북구 12일까지 등교중지…고3은 등교
산업 바이오 2020.07.05 15:05:57광주 첫 초등학생 감염자가 나온 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등교 중지가 확대된다. 5일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 유치원, 초·중·고교에서 12일까지 등교 중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수업은 온라인 원격으로 전환한다.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학생은 제외한다.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 폐쇄 명령이 내려진 일동초는 19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유치원과 초교, 특수학교의 긴급돌봄은 일동초를 제외하고 종전대로 실시한다. 일동초 돌봄교실은 10일까지 전면 중지한다. 북구를 제외한 동·서·남·광산구의 학교는 6일부터 15일까지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하루 등교 인원은 초·중교 전체 학생의 3분의 1 내외, 고교는 3분의 2 내외로 제한한다. 학원은 원생 수와 상관없이 모두 고위험시설에 포함했다. 학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50인 미만, 전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유지 기간인 15일까지 학원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광주서 2차 유행 8일만에 확진 75명…지역감염 확산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0.07.05 13:32:02광주광역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8일 동안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이 급증하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광주 34번(광륵사 관련)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 오전 8시 기준 광주 지역 확진자는 총 108명이다. 올해 2월 3일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개월 동안의 확진자 108명 가운데 최근 8일 동안의 확진자가 69%를 차지하고 있다. 27일 4명이 발생한 데 이어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 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16명으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4번 확진자가 증상이 나오고 한동안 일상생활을 이어오다가 뒤늦게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감염의 우려가 컸다. 34번의 남편과 전남 목포에 사는 언니 부부·손자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가 현실화했다. 이후 역학 조사 과정에서 오피스텔, 교회, 요양원, 병원 등으로 광범위하게 퍼진 사실이 확인돼 지역사회내 ‘조용한 전파’가 확인됐다. 확진자가 나온 시설이 추가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인 데다 확진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어서 위험도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금양오피스텔의 일부 사무실에서 다단계 방문 판매가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다단계 판매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 고리를 찾고 있다. 금양오피스텔 전체를 폐쇄하고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이곳의 입주자와 방문자 다수가 확진됐고 이들이 광주를 비롯해 ‘다단계 발’ 코로나19가 확산한 충청권을 방문한 사실도 드러났다. 광주시는 감염 경로와 추가 접촉자를 찾아 지역사회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는 첫 확진자가 나오고 1주일 만에 10배 이상 폭증한 대구의 사례를 교훈 삼아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며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집회를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방문을 자제시켰다. 특히 고위험 시설인 요양 시설, 교회, 병원 등은 확진자가 나오는 즉시 폐쇄하고 통제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일주일 이상 확진자가 급증하고 상당수가 무증상이며, 전파력이 과거에 비해 강해지고 있다”며 “위기감을 가지고 불필요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코로나 신규확진, 3개월만에 3일연속 6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0.07.05 11:37:1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60명대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60명대 기록은 지난 4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현재 확산세는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영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1만3,0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1명 중 지역발생은 43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지역발생 43명 가운데 서울에서 발생한 환자는 14명이다. 광주에선 15명, 대전에서 8명, 경기에서 4명, 강원과 경북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담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왕성교회 신도 추가 감염을 비롯해 산발적 감염이 곳곳에서 나왔다. 경기 신규 확진자 4명은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에서 발생했다. 15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온 광주에서는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신도 1,500여 명 규모의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로써 광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에서도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과는 별개로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가 6명이 나왔다. 이렇게 각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60명대를 기록했다. 이달 3일과 4일 각각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5일에도 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안정적 흐름을 보이다가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다시 확산하고 있다./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광주시, 마스크 안 쓰고 예배한 일곡중앙교회 폐쇄 명령
사회 사회일반 2020.07.04 16:23:25광주시가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광주 일곡중앙교회를 폐쇄했다. 교회는 대규모 예배를 진행하면서도 교인 상당 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리고 방역수칙 미이행 여부를 조사해 고발 등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교회 CCTV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8일 예배 당시 교인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입자 명부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온전히 이행하지 않았다. 일곡중앙교회의 전체 교인은 1,500여명으로, 28일 1·2·3부 예배에 9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교인은 이날 예배에 2회 이상 참석하거나 교회 내부 식당에서 식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은 전북 28번과 광주 92∼96번 등 6명이다. 광주시와 광주 북구가 진행 중인 전수 검사에서 863명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144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북 2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밤과 28일 교회를 찾았고, 광주 92번 환자는 27일 오전과 28일 교회 행사와 예배에 참석했다. 93~96번 확진자는 92번 확진자와 식당 봉사를 하거나 해당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사람이다. 광주시는 일곡중앙교회를 감염 위험시설로 분류했으며 위험도를 평가해 음성이 나온 사람들을 포함해 6월 27∼28일 예배에 참석한 전원을 격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최근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는 전면 금지되며 공공시설 휴관, 유흥업소 등 집합 제한 조치가 시행 중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종합] 광주 일곡중앙교회 6명 신규 확진…광륵사 4명 추가 누적 61명
산업 바이오 2020.07.04 14:19:43광주 대형 교회와 사찰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사찰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4명이 늘어 누적 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현재 광륵사 방문자가 금양빌딩(오피스텔)을 방문한 뒤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금양빌딩 방문자들을 통해 각종 모임과 시설 등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륵사 확진자 61명 가운데 CCC아가페실버센터 관련 환자는 4명이 늘어 총 7명이 됐다. 나머지 환자를 시설별로 보면 광륵사 12명, 금양빌딩 17명, 제주 여행자 모임 5명, 광주사랑교회 15명, 한울요양원 입소자·요양보호사 5명 등이다. 이와 별개로 신도 수가 1,500여명에 달하는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해서도 6명이 새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광륵사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7단지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지금까지 총 2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아파트 같은 동 주민이 9명, 확진자가 방문한 헬스장 관련이 16명이다. 이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직원도 있고 ‘n차 감염자’들이 사우나와 음식점 등을 방문한 상황이라 확산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 더조은의원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양지 SLC물류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코로나 확진자 이틀 연속 60명대...수도권, 광주 등 곳곳에서 감염자 나와
사회 사회일반 2020.07.04 13:31:52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대전·광주·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3명 늘어난 1만3,030명이다.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지역발생(52명)은 16명 줄어든 반면 해외유입(11명)이 16명 늘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83명이다. 신규 지역발생 36명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 15명, 서울 6명으로 수도권은 21명이고, 광주는 8명이다. 그 외에 대전 3명, 충북 2명, 대구와 경북 각 1명 등이다. 광주에서는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전날 정오까지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지난밤에도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와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 중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의정부 장암아파트의 경우 4차 감염까지 발생하면서 아파트 주민과 헬스장 이용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 관계자 5명도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주한미군 2명은 지난달 21일 유럽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평택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에서 받은 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새로 주한미군에 배치된 1명도 지난 1일 일본에서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으로 이송돼 받은 코로나19 첫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계약업자 1명과 자대 복귀한 1명 등 2명도 지난 2일과 3일 한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경기도에서는 확진자와 함께 골프를 쳤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여주시 오학동에 거주하는 68세 남성과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에 사는 68세 남성은 지난달 25일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환자(지난 1일 확진)와 골프를 함께 쳤다.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프장에서 코로나19 전파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히 대구에선 연기학원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어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성서고, 남산고, 예담학교 등 지역 3개 고교 학생과 교직원 등 1천325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학교는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학생 한 명과 같은 연기학원(대구 중구)에 다니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재학 중인 곳이다. 앞서 시는 경명여고 3학년 219명과 교직원 41명 등 260명을 상대로 선별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이날은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도 크게 늘어 지난달 23일(30명) 이후 11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26일 이후 9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코로나 신규확진 이틀째 60명대... 광주 종교시설 집단감염 꾸준
산업 바이오 2020.07.04 10:51:42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주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까지 다시 급증한 탓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3,030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지역발생(52명)은 16명 줄어든 반면 해외유입(11명)이 16명 늘었다. 신규 지역발생 36명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 15명, 서울 6명으로 수도권은 21명이고, 광주는 8명이다. 그 외에 대전 3명, 충북 2명, 대구와 경북 각 1명 등이다. 광주에서는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전날 정오까지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지난밤에도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와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 중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방문판매업소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동시에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 장암아파트의 경우 4차 감염까지 발생하면서 아파트 주민과 헬스장 이용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 측은 지역발생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 기준선인 ‘5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수도권과 대전·광주·대구의 집단감염 사태 흐름에 따라서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해외유입 27명 중 18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9명은 입국한 뒤 경기(4명), 인천(2명), 서울(1명), 부산(1명), 경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3일(30명) 이후 11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같은 달 26일 이후 9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확진자를 합치면 수도권이 28명이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8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17%다.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에 미치지 못하지만 60대 2.40%, 70대 9.43%, 80대 이상 24.82% 등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이날 0시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2명 늘어 총 1만1,811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명 늘어 93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42명, 경기 244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에서 격리 중인 환자가 절반 이상(54.9%)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31만9,523명이다. 이중 128만4,17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2,32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대구 87일만에 두자릿수 감염…광주선 중증환자 병상 포화
산업 바이오 2020.07.03 17:44:0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보름 만에 50명대로 증가한 것은 수도권은 물론 광주·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올가을 유행이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광륵사발 추가 감염자가 늘어나는 한편 한동안 잠잠했던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8명 늘어난 총 57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86명으로 지난 2월부터 5개월가량 확진자가 33명에 그쳤지만 2차 확산이 시작된 6월27일 이후 불과 1주일 만에 53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광주 지역 감염이 광륵사에서 시작해 금양빌딩 방문판매 방문자들 사이에서 증폭됐고 여행모임·교회·요양시설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이곳과 직접 연관된 확진자 12명 외에 금양빌딩(오피스텔) 17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제주 여행자모임 5명, 한울요양원 5명, CCC아가페실버센터 3명 등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종교시설과 방문판매 업체에서 발생한 감염이 끝자락에 가면 결국 요양시설과 병원으로 전파경로가 이어지는 것을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는 특히 고령 확진자 비율이 60%를 넘는데다 벌써부터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일 기준 광주시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81.8%,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100%로 이미 포화 상태”라며 “호남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만약 호남권 병상이 부족하다면 다른 권역 병상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려되는 것은 광주뿐만이 아니다. 대구에서는 4월7일 이후 87일 만에 두자릿수(이날 0시 기준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명여고에서 1일 3학년 학생이 확진된 후 이 학생이 다니는 연기학원에서 9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밀접접촉자 중에서도 1명이 새로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11명을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현재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 4곳의 교직원과 학생 1,56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아파트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아파트 확진자가 9명이고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이 12명이다. 서울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30일 첫 감염자가 나온 후 직장동료 3명과 지인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지인 1명은 종로구 소재 통신사 직원으로 현재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올가을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바이러스가 더 활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 8명 추가 확진…누적 57명
산업 바이오 2020.07.03 14:15:44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나 누적 57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는 한울요양원 관련 4명, 금양빌딩 관련 2명, 사랑교회 관련 접촉자 2명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광주서 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지난달 27일 이후 누적 50명
사회 사회일반 2020.07.03 10:37:16광주광역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산구 송정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83·84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83번인 60대 여성은 43번과 접촉한 동구 금양오피스텔(금양빌딩)발 확진자다. 84번 확진자는 63번과 접촉해 북구 광주사랑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됐다. 광주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이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늘었다. 한편 확진자와 예식장에서 동선이 겹쳤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지게차 운전 인력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전날 오후 2시부터 일시 중단한 냉장고 라인을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정세균 "광주 코로나 심상찮아... 개인 방역수칙 지켜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7.03 09:28:26정세균 국무총리가 취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으로는 호남을 처음 찾아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했다. 정 총리는 3일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광주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중대본부장으로서 현장을 직접 찾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광주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5월8일 이후 56일만에 처음으로 수도권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며 “특히 그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인식돼오던 광주에서 며칠 새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광주에서 곧바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실내 50인이상 및 실외 100인이상 행사 전면금지, 2주간 공공 다중이용시설 운영중단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였다고 판단되고 정부도 병상확보 및 의료인력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광주의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개인 방역수칙 미준수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광주에서의 확진 사례를 보면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병원, 요양시설 등 밀접접촉이 잦은 취약시설에서 발생하여 다양한 감염경로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대부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의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며 “방역에 취약한 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늘고 나라별로 확산세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수시로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하여 리스크가 커진 국가에 대해서는 비자발급 제한, 항공편 축소 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EU(유럽연합) 등 여러 나라에서 입국제한을 완화하면 국가간 항공 이용도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부처는 이러한 상황변화에 미리미리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여름 휴가지에서 감염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현장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광주 무더기 확진·대기업 사옥 폐쇄…곳곳서 '코로나 폭탄'
산업 바이오 2020.07.02 17:35:5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광륵사에서 추가 확진자 30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는 광화문 KT와 송파구 삼성SDS 등 대표적 대기업에서 확진자 나오는가 하면 관악구에서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폭탄’이 전국 지역사회와 산업계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광주 광륵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30명 늘어나 총 49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광륵사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고 이어 금양빌딩 방문자 소속 교회와 직장 등을 통해 3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륵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확진자가 12명이고 이외에 금양빌딩(오피스텔 14명), 광주사랑교회(13명), 제주 여행자 모임(6명), CCC아가페실버센터(3명), 한울요양원(1명) 등 총 6개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동안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이나 방문판매 업체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한 데 대해 정부는 우려를 표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확진자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서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광주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광주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수준을 2단계로 올렸다. 추후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 발생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 수위가 높아질 수 있어 방역당국은 이에 대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대기업 사옥 2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옥 잠정폐쇄 및 재택근무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우선 광화문 KT 이스트(east)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사옥과 더불어 바로 옆의 웨스트(west) 사옥까지 폐쇄하고 직원 전원에 대해 3일까지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재택근무 기간 연장 여부는 추후 상황을 보고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삼성SDS 사옥(삼성SDS 잠실캠퍼스) 서관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이날 오전11시께 사내방송으로 이런 사실을 공지하고 모든 임직원을 귀가시켰다. 사측은 주말까지 사옥을 폐쇄한 후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이처럼 사옥이 폐쇄되고 재택근무가 길어질 경우 하반기 경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수도권에서는 기존의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주민 간 접촉 및 헬스장 내 전파를 통해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또 관악구 일가족 감염 사례와 관련해 7명이 확진됐는데 가족 중에는 초등학생이 포함돼 있어 해당 학교 교직원과 전교생 등 18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대비 54명 늘어난 1만2,904명으로 지역발생이 44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도래한 만큼 해외유입으로 인한 감염자도 늘어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광주 한울요양원서 3명 추가 코로나 확진…누적 81명
사회 사회일반 2020.07.02 16:11:04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한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울요양원 입소자 2명, 요양보호사 1명이 이날 오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전날 한울요양원에서 72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입소자, 직원, 사회복무요원, 접촉자 등 162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광주지역 확진자 수는 모두 8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48명은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확진됐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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