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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상상' SK바이오팜 거래 폭발…코스피 전체 13% 몰렸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06 16:13:26SK바이오팜(326030) 주식이 하루에만 1조5,000억원어치가 거래되는 등 과열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자 물량이 풀리기를 기다리던 개인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대금의 13%를 SK바이오팜이 끌어왔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이후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단숨에 시가총액 16위로 뛰어올랐다.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가격 상승 제한폭인 4만9,500원(30%)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상한가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외국인 등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장중 19만3,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SK바이오팜 주식을 총 3,194억원이나 순매도하며 적극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2,431억원 순매수하며 다시 상한가로 끌어올렸다. SK바이오팜은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따상(상장일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에 이어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공모가(4만9,000원)에 비해 주가가 4.37배나 급등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매매가 급증하면서 1조5,032억원의 거래대금이 몰렸다. 전 거래일인 3일(1,174억원)에 비해 약 12.8배나 늘어난 액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총거래대금이 11조5,313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3%가 몰린 셈이다. 이에 힘입어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6조7,982억원까지 증가하면서 POSCO(15조9,552억원)·KB금융(14조8,651억원)·신한지주(14조4,651억원) 등을 제치고 16위로 올라섰다. 15위인 SK텔레콤과는 1조3,696억원 차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주가는 당분간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에 의한 영향이 클 수밖에 없어 주가가 안정화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주식 초고수는 지금]SK바이오팜 ‘사자’·''팔자' 모두 1위...2차 전지도 관심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06 11:07:146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도,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도 SK바이오팜(3260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1시까지 SK바이오팜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국내 유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 신약 2종을 보유 중인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신규 상장 이후 매수세가 몰렸지만 연이은 상한가로 거래량이 현저히 부족했다. 3거래일째 상한가가 풀리면서 SK바이오팜은 오전에만 680만주 가량이 거래되며 개인투자자의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상한가가 풀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매수 상위종목 2위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제조 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036930), 3위에는 씨젠(096530), 4위와 5위에는 2차 전지 업체인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올랐다.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최다를 경신하면서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유럽의 환경 규제 지속으로 전기차 배터리 관련 매출 증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2차 전지 업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도 상위 목록에는 1위 SK바이오팜을 비롯해 2위 셀트리온(068270), 3위 인텔리안테크(189300), 4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5위 엘비세미콘(061970)이 올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지분 경쟁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전 거래일인 지난 3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는 씨젠, 셀트리온, SK, 삼성전자, 대웅이었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케이엠더블유, 씨젠, 셀트리온, 삼성SDI, SK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특징주]'거래량 폭발' SK바이오팜...외인 300억원 수익 실현
증권 국내증시 2020.07.06 10:38:09SK바이오팜(326030)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 갔다. 장 중 상한가가 풀리고 개인투자자들이 3거래일 만에 투자 기회를 얻으면서 거래량도 폭발했다. 6일 오전 10시32분 현재 SK바이오팜의 거래량은 627만6,726주를 기록 중이다. 이는 거래량이 불과 70만주와 71만주 정도에 불과했던 지난 2거래일 대비 100배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29.39%(4만9,000원)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상한가(21만4,500원)에서 장을 시작해 상한가 대비 9.79% 하락하며 매도 물량이 3거래일 만에 쏟아져 나왔다. 오전 10시5분 기준 외국인 13만8,000주를 팔아 295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요 매매수단인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77만주 이상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반면 기관은 321억원규모인 15만주를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이날 12만5,000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 동안 SK바이오팜 주식을 14만6,314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상한가 기준 시가총액이 16조7,982억원으로 POSCO(15조7,372억원)을 제치고 16위에 올랐다. 같은 SK그룹 계열사인 SK텔레콤과 1조2,485억원 차이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시가가 가격 상승 제한폭인 21만4,50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대이 높아졌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이던 지난 2일 ‘따상’으로 12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단 하루 만에 공모가(4만9,000원) 대비 15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상장 이튿날인 지난 3일에도 가격제한폭인 16만5,00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3배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특징주]'따상상상' SK바이오팜...시총 순위 16위 껑충
증권 국내증시 2020.07.06 09:11:35SK바이오팜(326030)이 장중 20% 넘게 오르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21위에서 16위(우선주 제외)로 올라섰다. 6일 오전 9시9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3만원(18.18%) 오른 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지난 주 금요일 12조9,000억원에서 15조2,700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시가총액 규모에서 POSCO(15조7,300억)에 이어 17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KB금융(14조4,000억원), 신한지주(14조2,00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시가가 가격 상승 제한폭인 21만4,50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대를 높였다. 장 중 시총은 16조8,000억원까지 올라 포스코까지 제치며 16위에 오르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이던 지난 2일 ‘따상’으로 12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단 하루 만에 공모가(4만9,000원) 대비 15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상장 이후 둘째 날인 지난 3일에도 가격제한폭인 16만5,000원까지 올랐다./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SEN]유안타證 “SK, 바이오팜 상장 후에도 매력적”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06 08:29:56[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SK(034730)에 대해 “SK바이오팜(326030) 상장 이후의 가치를 반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바이오팜 상장은 SK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추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지주회사 내 ‘최선호’ 의견을 유지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SK 주가는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8%의 조정을 받았다”며 “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모멘텀 소멸과 SK 밸류에이션 부담 등이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 조정 원인에 대해 “SK바이오팜의 주가 상승 시 SK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지는 구조라는 점에서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악재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또한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추가 모멘텀이 있다”며 “SK바이오팜 IPO의 성공이 SK 경영진을 자극했다는 점에서 차기 IPO 후보인 SK실트론과 SK팜테코의 IPO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M&A를 통해 플랫폼 사업 기회를 엿볼 것으로 전망된다”며 “카카오T 형태의 사업 모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와 관련한 회사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바이오팜 지분의 추가 매각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매각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주주 지분의 보호 예수 기간 이후 일부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의 SK바이오팜 지분이 장기적으로 50%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현재 수준(12조9,000억원)을 유지한다면, 추가 지분 매각을 통해 SK는 3조2,2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바이오팜의 주가 상승은 SK 주주에게 분명한 호재”라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
[이번주 추천주]'바이오팜 효과' SK·실적 개선 기대되는 삼성전자 주목해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06 06:13:00증권사들은 이번 주에 2·4분기에 양호한 실적으로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005930)와 최근 주가 급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SK바이오팜(326030) 효과를 누릴 SK(034730) 등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5일 삼성전자와 HSD엔진(082740), 케이엠더블유(032500)를 추천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5월 반도체 수출이 7.1% 증가하는 등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모바일과 세트 부문의 이익 개선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타르와 모잠비크, 야말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로 인한 대규모 LNG선 발주를 앞두고 관련 수혜가 전망되는 HSD엔진에 대해서는 “LNG 추진 엔진 수요가 증가해 실적 개선 폭이 증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일본 라쿠텐과 삼성전자 시스템 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고 3·4분기 중국 ZTE 및 미국 수출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케이엠더블유도 추천주에 포함시켰다 .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와 네이버,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주로 꼽았다.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불확실성은 있지만 여전히 서버 및 게임콘솔용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 요인이 더 크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의 대체 움직임과 최근 발표한 파운드리 투자계획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쉽 서비스와 네이버 통장에 따른 네이버 플랫폼 충성도 증가, 금융사업으로 인한 네이버 플랫폼 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증가를 예상했다. 라인 플랫폼·야후재팬 비즈니스 결합에 따른 일본, 동남아에서의 사업 확대 등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국내 브랜드 중 면세 등 중국 수요가 가장 강하며 과거 위기 시 탁월한 위기관리로 이익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한한령 해제 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LG생활건강도 함께 추천했다. SK증권은 SK와 비에이치(09046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에 대한 관심을 권유했다. SK는 공모가 대비 2배 이상의 주가를 기록 중인 SK바이오팜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SK증권은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보유 지분 가치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후 SK실트론과 SK팜테코 등 보유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재부각되고, 연결 실적의 부진 원인이었던 SK이노베이션 또한 3·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며 가치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에이치에 대해서는 “6월부터 북미 수출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3·4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고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양극활 물질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매출 고속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함께 추천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코스피 최초 ‘따상+상한가’ SK바이오팜‥주가 상승 더 갈까
증권 국내증시 2020.07.05 11:24:55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과 함께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의 2배 이상으로 급등한 SK바이오팜(326030)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관심을 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을 최대 가격 등락폭이 30%로 확대된 지난 2015년 6월 15일 이후 코스피에서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가격 시초가 후 상한가)에 이르고 다음 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이었던 지난 2일 ‘따상’으로 12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단 하루 만에 공모가(4만9,000원) 대비 15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둘째 날인 지난 3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는 16만5,000원이 되며 상승률 236.7%를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따상’ 기록은 지금까지 한 차례 있었다.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지 8일 뒤 상장된 에스케이디앤디는 첫날 공모가(2만6,000원)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후 30%(1만5,600원) 오른 6만7,6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 160%를 달성한 에스케이디앤디는 상장 다음 날에는 전일 대비 3.8% 하락하며 6만5,000원에 종료됐다. 지난 3일 기준 에스케이디앤디의 종가는 전일 대비 1.45%(400원) 하락한 2만7,200원이다. 코스닥에서는 SK바이오팜처럼 ‘따상+상한가’ 기록이 모두 4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2일 상장한 엘이티가 ‘따상’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 7,800원이던 공모가가 2만6,300원까지 치솟았다. 2018년 6월 1일 등장한 현대사료, 2016년 6월 23일 거래를 시작한 녹십자랩셀, 2015년 7월 22일 상장한 펩트론 모두 ‘따상+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중 현대사료와 펩트론은 3일 연속 상한가를 유지했다. 관심은 SK바이오팜이 현대사료와 펩트론의 뒤를 이을지 여부에 쏠린다. SK바이오팜은 상장 당일은 물론 이튿날에도 단번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시초가 자체가 상한가가 된 것이다. 또 첫날과 둘째 날 거래량이 각각 69만주와 71만주였던 반면 매수 잔량은 2,000만주와 960만주에 달했다. 다만 시장 평가를 크게 웃도는 과도한 상승 뒤에는 대규모 매물 출회에 따른 급락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따상상' SK바이오팜, 하반기 지수 편입이 호재되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03 10:59:43SK바이오팜(326030)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로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올 하반기 코스피200,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등 주요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 편입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3일 SK바이오팜은 장 초반 29.92% 상승한 16만 5,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SK바이오팜에 대해 시총이 13조원일 경우 코스피200의 전체 패시브 매입 수요가 30조~70조원이면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를 956억~2,230억원으로 추정했다. MSCI의 경우 전체 매입 수요가 50조~60조원인 경우 지수 편입에 따른 SK바이오팜에 대한 패시브 매입 수요를 1,195억~1,433억원으로 예상했다. FTSE는 전체 매입 수요를 10조~2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를 239~478억원으로 추정했다. 코스피200·MSCI·FTSE지수에 모두 편입될 경우 패시브 매입 수요는 최대 약 4,100억원으로 계산된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에 대한 패시브 자금 규모를 60조원, SK바이오팜 종가는 13만원으로 각각 가정할 경우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 규모를 1,65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미 이날 장 초반 SK바이오팜 시총이 12조 9,000억원대로 뛰어올랐고 추가 상승 가능성도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 매입 수요는 추정된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주요 지수 편입이 예고된 종목의 경우 투자자들이 지수 편입 전까지 매수에 나서다가 편입 시점에서 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지수 편입 전까지 주가 상승세가 나타난다. SK바이오팜의 경우는 상장한 지 불과 이틀째에 공모가 4만 9,000원보다 236% 급등했다. 때문에 다른 종목들처럼 주요 지수 편입 전까지 주가 상승세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전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결과 일정 기간 동안 매도하지 않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수량은 수요예측 신청 수량의 약 81.15%에 달했다.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상장 후 15일~6개월인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끝나는 대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7년 7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일 종가 대비 코스닥150에 편입된 같은 해 12월 15일 까지 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6년 11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일 종가 대비 코스피200에 편입된 2017년 6월 8일까지 상승률이 64%다. 강송철 연구위원은 “과거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 등 대형 IPO(기업공개) 종목들이 MSCI,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주요 지수 편입 시점까지 주가가 상승했던 경험이 있지만 SK바이오팜은 이미 해당 종목들의 수익률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초반 패시브 수급에 대한 과신은 금물”이라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아, 오늘도 못사겠네"... SK바이오팜 이틀째 상한가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03 09:41:09SK바이오팜(326030)이 이틀째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공모주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SK바이오팜은 3일 증시 개장 직후 29.92%(3만8,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들은 3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도 12조9,217억원을 기록해 시총 21위에 올랐다. 20위인 기아차와의 시총 차이는 1,500억원에 불과하다. 주말이 지난 후 6일에도 지금과 같은 강세가 이어진다면 SK바이오팜의 시총은 16조원이 훌쩍 넘어 POSCO를 제치고 시총 15위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에도 SK바이오팜의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넘치는 데 비해 매도물량이 극히 적어 극심한 매매 정체가 일어나는 모습이다. 오전 9시 37분 현재 SK바이오팜의 거래량은 46만9,000주로 유통 가능한 주식(1,022만5,920만주)의 4.6%에 불과한 상황이다.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시장에 내놓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매수 대기 물량도 1,000만주 이상 쌓여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바이오株 끌어올린 SK바이오팜...뇌질환 관련주 덩달아 랠리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02 17:39:02최근 약세가 지속되던 국내 바이오 기업 주가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른 바이오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일보다 4.52%(3만4,000원) 상승한 7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8.2% 하락할 정도로 약세가 지속됐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시 80만원 고지를 넘볼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068270) 역시 전 거래일보다 3.7%(1만1,000원) 오른 3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뿐만이 아니다. 이날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의약품 업종지수는 3.33% 올랐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36%)을 2%포인트 가깝게 아웃퍼폼한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39), 에이치엘비(4.43%), 제넥신(095700)(1.87%) 등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바이오주들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은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도 덩달아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SK바이오팜의 등장을 계기로 중추신경계(CNS) 제약 업종에도 시장의 관심을 몰렸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허가를 받으며 뇌 질환 치료제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펩트론(087010)은 전 거래일보다 11.81% 뛴 2만350원,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젬백스(082270)도 12.37% 오른 2만1,8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뇌 질환 관련 제약 개발업체로 분류되는 셀리버리(268600)(5.71%), 현대약품(004310)(1.26%)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뇌 질환 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뇌 질환 치료제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지만 SK바이오팜의 성공으로 관련 업체의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뇌 질환 치료제가 항암제를 잇는 강력한 테마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제약사의 뇌 질환 치료제 출시 허가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FDA에 따르면 신경계 질환, 정신 질환 치료제의 임상 성공 가능성은 각각 8.4%, 6.2%에 불과해 항암제 다음으로 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바이오팜 더 오른다" 파는 사람 없고 상한가 매수 대기자금만 3조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02 17:36:39지난달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SK바이오팜(326030)이 상장 첫날 최대 상승폭까지 올라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공모가(4만9,000원)의 2.59배에 달하는 가격에도 SK바이오팜의 주식을 사려는 매수대기자금이 3조원에 달하는 등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상한가인 12만7,000원에 장을 시작해 변동 없이 거래를 마감했다. 장 전 시초가가 공모가(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개장과 동시에 상승제한폭(29.59%)까지 치솟아 12만7,000원으로 직행했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시가총액이 9조9,458억원까지 뛰면서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단숨에 코스피 시총 26위 자리를 꿰찼다. 사려는 물량에 비해 유통물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이날 SK바이오팜의 거래량은 63만7,890주로, 장중 상한가에만 약 3조원 규모인 2,200만주 이상의 매수대기물량이 쌓여 있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 거래가 이뤄진 것은 이 중 3%도 채 되지 않았다. 총 공모 주식인 1,957만8,310주 중 기관의 의무보유확약으로 당장 유통이 불가한 690만4,797주를 제외하면 상장 당일 유통이 가능한 주식은 1,022만5,920주나 되지만 이 중 6.24% 정도만 물량을 내놓은 것이다. 그만큼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매도자는 대부분 외국인이었다. 외국인과 기타법인은 SK바이오팜 주식을 각각 38만635주와 7,790주씩 순매도했다. 첫날 주가가 초급등세를 타면서 SK바이오팜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주식 보유자들이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물량을 내놓지 않으면서 SK바이오팜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은 1인당 평균 5억8,000만원 규모의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가 차익만 평균 9억2,000만원에 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323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공모주를 확보한 투자자들 역시 이날 하루에만 159%의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기존 바이오 업체들처럼 파이프라인 가치로만 평가하기보다 SK그룹의 풍부한 자금지원을 바탕으로 임상 초기 단계의 파이프라인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아 숨겨진 가치까지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왔고, 앞으로도 가지 않을 길을 개척해나갈 것”이라며 “미국 현지에서 임상과 허가·직판 등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리의 사업모델을 국내 제약사와 공유하고 협업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상장 대박' SK바이오팜 뒤 이을까…SK 바이오 3형제 보니
증권 IB&Deal 2020.07.02 17:30:00SK바이오팜이 화려하게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하며 그룹 내 다른 바이오 계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상장을 추진하며 지주사 주가마저 끌어올리는 모습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SK팜테코 등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를 중심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벌써 나오고 있다. 특히 SK㈜ 외 또 다른 지주사로 평가되는 SK디스커버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 등이 SK디스커버리 계열이다. 2일 유가증권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상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9조9,400억원으로 평가됐다. IPO 공모 시 책정된 기업가치는 3조8,000억원. 상장 하루 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 뛰었다. SK바이오팜이 IPO 시장에서 기념비적인 공모 흥행을 거두면서 자연스레 다른 바이오 계열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바이오팜에서 확인됐듯이 SK그룹의 바이오 자회사들이 기술력·내실 등에서 탄탄하다”면서 “IPO 시장에서는 큰 관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①가장 주목받는 SK팜테코=SK㈜ 계열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SK팜테코다. 국내와 미국·유럽에 분산돼 있던 의약품 생산법인 3곳을 통합해 지난 2019년 문을 연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SK팜테코가 SK바이오팜 실적 개선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실적 개선이 그룹 CMO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기존 바이오 계열사와의 협업도 예상된다. 한 IB 관계자는 “신약개발사인 SK바이오팜을 주축으로 백신사업 SK바이오사이언스, 혈장치료 SK플라즈마, 의약품 생산 SK팜테코 등 그룹의 바이오 포트폴리오가 두루 갖춰졌다”며 “섬유와 정유화학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반도체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한 SK가 바이오 업종으로 한 번 더 도약할지 관심”이라고 전했다. ②실적 급증 SK바이오사이언스=SK디스커버리 계열의 SK바이오사이언스도 관심을 받는다. 2018년 SK케미칼의 백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독립한 회사로 SK케미칼의 지분율이 98.04%에 이른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1조5,000억~2조원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말했다. 아직 증권사들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배포한 것은 아니지만 IPO 업계 역시 언제 시장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최근 실적이 워낙 좋은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실적은 매출 1,832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2018년의 매출 882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에 비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 ③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SK디스커버리가 지분 72.1%를 보유 중인 SK플라즈마 역시 공모시장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선천적 면역결핍질환·혈우병·화상치료 등에 사용되는 혈액제제 전문기업이다. 설립 직후 ‘KDBC·파라투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1,200억원가량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투자를 유치했다. FI들이 일부 지분을 매각했지만 올해 5월 기준 여전히 지분율 기준 20% 후반에 이르는 RCPS를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FI 투자를 유치한 만큼 이들의 자금회수를 위해서라도 IPO를 검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순손실이 129억원에 이르고 적자전환했지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면서 연구 결과에 따라 IPO 시장 입성 시기가 단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민석·심우일기자 seok@@sedaily.com -
SK바이오팜 직원들 '9억 돈방석'...상장 첫날 급등에 우리사주도 대박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02 11:32:292일 유가증권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SK바이오팜(326030) 직원들이 주가 상승으로 막대한 평가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날 SK바이오팜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급등해 12만 7,000원을 기록했다. 상장 전 SK바이오팜 직원은 우리사주 배정 물량으로 1,199억원 규모의 244만 6,931주를 매수했다. 주당 평균 가격은 공모가인 4만 9,000원이다. 4월 말 기준 207명의 임직원 수를 감안하면 1인당 평균 매수 금액은 약 5억 8,000만원 규모다. 이날 상한가 12만 7,000원은 공모가보다 159% 급등한 금액으로, 5억 8,000만원 규모를 샀다면 평가 차익은 9억 2,000여만원에 달한다. 주가가 추가로 더 상승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어 평가 차익이 더 늘어나게 될 지 주목된다. 다만 상장 후 1년의 보호예수기간 동안 매도가 불가능해 1년 후 주가가 실제 평가 차익으로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첫날부터 상한가 'SK바이오팜' 사려고 3조원 줄섰다
증권 국내증시 2020.07.02 11:02:08지난 달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원의 청약 증거금 기록을 세운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에도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냈다.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은 신약 2종을 보유하는 등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상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공모가(4만9,000원)의 200%인 9만8,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만5,166주에 불과했다. SK바이오팜은 장 시작 직후에도 상한가(12만7,000원)로 직행했다. 현재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9조8,000억원 수준으로 공모가 기준인 3조8,0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는 증권사에서 예측했던 기업가치인 5조~6조원도 한참을 뛰어넘는 수치다. 일각에서 우려하던 유통 물량 부족은 현실화가 됐다.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SK바이오팜의 거래량은 약59만6,300주 정도다. 총 공모 주식인 1,957만8,310주 중 기관의 의무보유확약으로 당장 유통이 불가한 690만4,797주를 제외하면 상장 당일 유통이 가능한 주식은 1,022만5,920만주나 되지만 이 중 5.83% 정도만 물량을 내놓은 것이다. 그나마도 매도 물량의 절반인 29만주 이상이 외국계 물량이다. 반면 상한가에서도 주식을 사겠다는 매수 대기 물량은 약2,257만4,000주가 쌓여 있다.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2조8,664억원으로 상당하다. 첫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SK바이오팜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SK바이오팜의 연상 가능성까지 예상하고 있다. 이날 SK바이오팜 상장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오늘 종가에 주식을 팔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이미 주가가 애초 예상했던 범위를 벗어나 일단은 들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의 상장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는 “SK바이오팜은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왔고, 앞으로도 가지 않을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현지에서 임상과 허가, 직판 등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우리의 사업모델을 국내 제약사와 공유하고 협업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SK바이오팜, 상장 첫날 '따상'…단숨에 시총 26위까지 올라
증권 국내증시 2020.07.02 09:18:07SK바이오팜(326030)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따상(시초가 공모가 두 배 이후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26위(보통주 기준)로 올라섰다. SK바이오팜 주가는 2일 상장 직후부터 상한가(29.59%)를 기록하면서 12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는 4만9,000원이었지만 장 전 시초가가 9만8,000원으로 결정된 데 이어 상한가로 직행함으로써 공모주 청약에 성공한 투자자들의 경우 상장 첫날에만 159.2%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다.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SK바이오팜의 시총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재 SK바이오팜의 시총은 9조9,458억원으로 시총 26위인 아모레퍼시픽(9조6,457억원)을 가뿐히 넘어서게 됐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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