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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김남국 자객공천' 파문에 "금태섭, 도전 이겨내면 돼…임미리 논란 책임 통감"
사회 사회일반 2020.02.18 14:57:33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자객공천’ 논란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누가 누구를 미워서, 우리 당이 그런 쪼잔한 당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18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현역 의원은 누구든지 경선을 할 수밖에 없게 장치를 해놨다. 금 의원은 김남국 변호사가 자신이 설정해서 도전하는 것이니 자연스럽게 받아서 도전을 이겨내면 된다”라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그러면서 설 최고위원은 김 변호사가 사전에 당과 교감 후 출마한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전혀 아니다”라면서 “지금 1인 공천(신청)으로 돼 있으니 도전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분들에게 재공모를 해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설 최고위원은 최근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했다가 취하하면서 파장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는 “민심 앞에 겸손해야 하는데 이번 상황에서는 그것이 좀 부족했다”며 “저도 지도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설 최고위원은 이해찬 대표가 공보라인을 질책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책임을 지우고 하는 이럴 처지는 아니다. 우리 모두 함께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설 최고위원은 당 차원에서 임 교수에 대한 추가적인 공식 사과 계획이 없냐는 질문을 받고 “임미리 교수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짓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이인영 “검찰개혁·집값안정·임미리 비판 외면하지 않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18 11:00:00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검찰개혁·부동산·칼럼 고발 등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을 두고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집권당답게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고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어느 한 순간에 우리 역시 국민의 눈에 기득권이 되고 닫힌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늘 긴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구할 수 없음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마지막 남은 국회의 시간, 국민의 삶을 하나라도 더 개선하기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이해찬 공식 사과' 끝내 없었지만…임미리 "이낙연 사과 수용…칼럼 의미 되새기길"
정치 정치일반 2020.02.18 06:40:25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자신의 칼럼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에 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사과에 “이해찬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임 교수는 17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 전 총리와 남인순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수용한다”면서 “민주당이 촛불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 칼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자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이 경향신문에 실리자 민주당은 지난 13일 이 칼럼이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임 교수와 경향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바로 다음날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한다”며 고발을 취하한 바 있다. 한편 임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에서는 고발 철회와 함께 당연히 당 지도부의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함에도 공보국 성명 하나로 사태를 종결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데 대해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겸손함을 잃었거나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저부터 더 경계하고 주의하겠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민주당 인사로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또한 남인순 최고위원은 명시적으로 사과하지는 않았지만 반성의 뜻을 표했다. 남 최고위원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교수의 칼럼이 아프게 한다”며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정당이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공개 회의에서 임 교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당이 일을 더 키웠다" 임미리 파장에 난감한 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17 15:36:59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취하 논란을 둘러싼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청와대와 여권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안 그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여당의 안일한 대응이 총선에서 ‘오만한 여당’ 프레임을 작동시키는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여의도 이슈’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총선 리스크 관리에 충실해야 할 여당이 되레 논란을 만들어 대통령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인식도 엿보인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임 교수 칼럼에 당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공개적으로 검찰 고발까지 하면서 일이 더 커진 감이 없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청와대는 이미 여당이 임 교수와 그의 칼럼을 실은 매체를 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적절한 방식이 아니라는 의견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신동호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은 승리를 큰 승리로 착각한 자들에 의해 파국이 시작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도 여권의 주목을 받았다. 신 비서관은 이 글에서 “(진보가) 시대에 맞춰 유연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극단에서 항상 극단으로 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10~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46.6%)과 민주당 지지율(39.9%)은 각각 0.3%포인트씩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임 교수의 경향신문 칼럼을 두고 여권은 물론 범진보 진영 내에서도 논란이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하정연·양지윤기자 ellenaha@@sedaily.com -
'임미리 고발' 공식사과 없는 與...이낙연은 "국민께 죄송"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17 14:45:0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자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당이 고발했다가 취하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식 사과 발언을 한 것은 이 전 총리가 유일하며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공식 사과나 대변인단 사퇴와 같은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던 임 교수는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나 이 전 총리와 남인순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는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할 것”이라며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 개인적인 차원의 사과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 내정된 사람으로서 (사과한 것)”라고 답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의 경우 명시적 사과는 하지 않았지만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과거 권위주의 정권과 맞서 투쟁한 정당”이라며 “임 교수의 성명이 아프게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공감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교수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전 총리와 남 최고위원의 발언을 수용하겠다며 “민주당이 촛불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 칼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임미리 파문 침묵' 이해찬 "공천 혁신에 '물갈이' 용어 부적절…선거법 준수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0.02.17 11:06:02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만 빼고’ 칼럼 관련,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했다가 취하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이 대표는 1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혁신을 언론에서 물갈이라 하는데 사람을 대상으로 그런 용어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 현역 20% 교체 될 수 있는 질서 있는 혁신이 진짜 혁신공천이며, 앞으로도 정당들이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전날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등 몇몇 곳을 추가로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 뒤 비문 현역들에 대한 ‘불이익 주기’라는 당 안팎의 비판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검찰이 선거 끝나고 대대적인 수사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만큼,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의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21대 총선을 앞두고 금품수수, 여론조작, 공무원과 단체 등의 불법적인 개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임 교수 논란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이날 새로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로운 야당 탄생을 환영해야 하지만, 쓴소리를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야당에는 새 인물, 새 비전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문재인 정권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번 임 교수 사태와 관련, 민주당을 향해 “김대중의 민주당이 아니다. 노무현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면서 “문재인의 민주당은 다르다”라고 다시 한번 날선 비판을 내놨다. 진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팬덤이 정권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고 동료시민(임 연구교수)의 신상을 캐어 고발하는 추적 군중이 돼 버렸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건 변질이 아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그랬다.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그걸 ‘양념’이라 부르며 그들의 폐해를 상대화한 결과, 그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폭력을 공식적으로 추인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라고 지적한 뒤 “그래서 그 짓을 사명감을 갖고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진 전 교수는 “권력을 이용해 남의 입을 틀어막으려 드는 저 사람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민주당’”이라면서 “수십 년 동안 민주당이 표방해온 가치를 바로 그 당이, 그리고 그 자지자들이 폭력적인 방식으로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적었다. 진 전 교수는 또 “메시지를 무력화하기 위해 메신저를 야산에 묻어버리는 것은 문빠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실은 민주당에서도 그 방식을 즐겨 차용했다. 박용진을 비롯해 의원 일곱 명이 동양대 총장을 묻어 버렸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은 이미 오래전에 자기 점검 능력, 자기 객관화 능력을 잃었다”며 “이제까지 선의를 가지고 민주당을 지지해 온 분들께, 그분들이 지지하던 정당의 상태가 현재 어디에 와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려드리는 것이 이 나라의 정치발전을 위해 매우 긴요하다고 본다”고 쏘아붙였다. 진 전 교수는 또한 “‘민주당에는 민주주의자가 없다’는 홍세화 선생의 지적대로 실제로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정치적 소통의 방식은 자유주의적이지 않고 전체주의적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임미리·장사 발언 실책에 文·민주당 지지율 동시 하락
정치 정치일반 2020.02.17 09:44:42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0.3%포인트) 내렸다.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실은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에 대한 선거법 위반 고발 논란과 정세균 총리의 발언 문제 등이 겹치며 악재로 작용했다. 자유한국당은 보수통합 진척과 정부·여당의 실책에 반사이익을 얻으며 지지율이 1.8%포인트 뛰어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7.9%포인트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0일에서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조사(4만 3,219명)에 응답한 유권자 2,516명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내린 46.6%(매우 잘함 27.4%, 잘하는 편 19.2%)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오른 49.7%(매우 잘 못함 36.7%, 잘못하는 편 13.0%)로 기록됐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줄어든 3.7%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8.5%)에서 긍정평가가 6.7%포인트, 부산·울산·경남(36.4%)에서 3.3%포인트 긍정평가가 각각 내렸다. 30대(-3.4%포인트)의 지지율도 하락했고 정의당 지지층(-5.4%포인트), 직업별로는 노동직(-3.5%포인트), 무직(-3.3%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52.5%)은 지지율이 2.2%포인트, 무당층(4.2%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13일 민주당이 경향신문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를 고발하며 논란이 커졌고 14일 정세균 총리가 ‘손님 적으니 편하시겠네’ 발언이 파문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이 0.3%포인트 하락한 39.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월 1주 지지율이 뛰면 40% 위로 올라왔지만 임미리 교수 고발과 정 총리의 발언 실수 등이 겹치며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대구경북(-6.4%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2.3%포인트), 30대(-5.8%포인트)와 자영업(-3.1%포인트)의 지지율이 내린 영향이 컸다. 한국당은 지지율이 1.8% 오른 32.0%를 기록했다. 대구·경북(8%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4.3%포인트), 서울(3.5%)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30대(5.6%포인트)와 40대(3.3%포인트), 노동직(6.6%포인트), 자영업(3.4%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지율이 0.5%포인트 내린 4.8%를 보였고 새로운보수당도 0.2%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당권 싸움이 계속되는 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내린 2.6%를 보였고 민주평화당(1.5%)과 대안신당(0.9%)도 각각 지지율이 0.6%포인트, 0.3%포인트 내렸다. 우리공화당은 1.2%, 민중당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0.2% 오른 11.1%였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 43,219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 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진중권, '임미리 파문' 민주당 직격탄 "권력 이용해 입 틀어막으려…소통방식 전체주의적"
사회 사회일반 2020.02.17 08:05:10문재인 정권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고발했다가 거세진 비판 여론 속에 한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에 향해 “김대중의 민주당이 아니다. 노무현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면서 “문재인의 민주당은 다르다”라고 다시 한번 날선 비판을 내놨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팬덤이 정권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고 동료시민(임 연구교수)의 신상을 캐어 고발하는 추적 군중이 돼 버렸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건 변질이 아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그랬다.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그걸 ‘양념’이라 부르며 그들의 폐해를 상대화한 결과, 그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폭력을 공식적으로 추인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라고 지적한 뒤 “그래서 그 짓을 사명감을 갖고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진 전 교수는 “권력을 이용해 남의 입을 틀어막으려 드는 저 사람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민주당’”이라면서 “수십 년 동안 민주당이 표방해온 가치를 바로 그 당이, 그리고 그 자지자들이 폭력적인 방식으로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적었다. 진 전 교수는 또 “메시지를 무력화하기 위해 메신저를 야산에 묻어버리는 것은 문빠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실은 민주당에서도 그 방식을 즐겨 차용했다. 박용진을 비롯해 의원 일곱 명이 동양대 총장을 묻어 버렸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은 이미 오래전에 자기 점검 능력, 자기 객관화 능력을 잃었다”며 “이제까지 선의를 가지고 민주당을 지지해 온 분들께, 그분들이 지지하던 정당의 상태가 현재 어디에 와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려드리는 것이 이 나라의 정치발전을 위해 매우 긴요하다고 본다”고 쏘아붙였다. 진 전 교수는 또한 “‘민주당에는 민주주의자가 없다’는 홍세화 선생의 지적대로 실제로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정치적 소통의 방식은 자유주의적이지 않고 전체주의적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표현의 자유 위축, 국민들에 사과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16 16:21:29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가 민주당에 고발당했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민주당은 저와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16일 요구했다. 거세지는 비판 여론에 당내에서도 당 지도부 차원의 공식 사과와 대변인단 사퇴까지도 포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 교수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은 고발 철회와 함께 당연히 지도부의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함에도 공보국 성명 하나로 사태를 종결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당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 등이 아닌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감 공지문’을 내놓고 당 지도부는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임 교수는 “민주당이 이력을 문제 삼아 저의 주장을 폄훼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비판적인 국민의 소리는 무조건 듣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고발은 취하했지만 여당 지지자가 임 교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시민단체들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고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이 대표를 표현의 자유 및 국민의 알 권리 침해, 선택권 제한, 업무 방해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논란과 관련해 “(당이)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을 힘겨워하고 내일을 걱정하는 국민이 있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한없이 겸손한 자세로 공감하고 응답해야 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적인 자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칼럼써 고발당한 임미리 교수 "민주당은 즉각 사과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16 13:32:45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가 민주당에 고발당했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민주당은 저와 국민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임 교수는 16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은 고발 철회와 함께 당연히 지도부의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함에도 공보국 성명 하나로 사태를 종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력을 문제 삼아 저의 주장을 폄훼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비판적 소리는 듣지 않겠다는 자세라고 비판했다. 임 교수는 또 “일부 지지자들은 무차별적으로 저의 신상을 캐더니 선관위에 고발까지 했다”며 “향후 다른 이의 반대 주장까지 막으려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임 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하자 임 교수와 경향신문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를 두고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여론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하루 만에 고발을 취하했다. 현재 일부 여권 지지자들은 임 교수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이낙연, 임미리 논란에 "민주당, 한없이 겸손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0.02.15 16:57:03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민주당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논란과 관련해 “(당이)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 광장시장의 한 제과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을 힘겨워하고 내일을 걱정하는 국민이 있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한없이 겸손한 자세로 공감하고 응답해야 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적인 자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사람들이 일하다 보면 긴장이 느슨해지거나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은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이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자당에 대해 비판 칼럼을 쓴 임 교수에 대한 고발을 취소했다. 임 교수에 대한 고발이 표현의 자유 등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거세져서다. 다만 당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 등이 아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유감 공지문’을 내놓고 당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면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 전 총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당에서 하고자 하는 것도 같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 전 총리는 “비전과 정책, 공약은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그걸 총괄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대위가 본격 가동되기 전에 최종적으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할 것에 대해 보완 지시를 하는 회의를 했다”며 “그런 것을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관련된 분들이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선대위 발족 시기에 대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개를 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내주 중 발족한다. 그 출범을 위한 준비를 발족 하루 전까지는 완비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임미리·정세균 논란' 야권 연일 강경 자세로 십자포화
정치 정치일반 2020.02.15 13:24:10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칼럼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 범야권이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15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만나 “손님이 적어서 편하시겠네”라고 건넨 말을 두고 한목소리로 맹비난했다. 식당 주인이 직접 자신의 SNS에 농담조로 한 말이 논란이 돼 당혹스럽다는 해명을 내놨지만 야권의 비판의 수위는 높았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정 총리가 ‘현실 감각·경제 인식 제로 총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스스로 ‘경제폭망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정권’에 딱 맞는 총리라는 것을 확인시켰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사장이 아닌 친한 종업원에게 한 말’이라는 총리실 해명에 대해 “사장이나 종업원이나 힘들기는 매한가지”라며 “한솥밥 식구인 사장과 종업원마저 편 가르기를 할 셈인지 입을 열수록 처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권성주 새보수당 대변인 또한 서면 논평에서 “정 총리 발언에 대한 총리실 해명을 보면 총리도 총리실 직원들도 대한민국 밑바닥 경제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님이 없으면 편하기는커녕 일자리를 잃을까 불안해하는 종업원 입장은 겪어보지도,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라며 “각성과 사죄가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 교수 등을 고발했다가 취하한 민주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황규환 한국당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잘못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당 대표도 고발을 몰랐다’는 발뺌하니 국민을 우롱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며 “민주당의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민주당 모습은 국민 위에 군림한다는 ‘오만’ 그 자체”라며 “전방위적 국민 무시를 보여준 민주당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새보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 명의로 진행된 임미리 교수 고발 건이 홍익표 수석대변인과 윤호중 사무총장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명의도용 고발’이거나 ‘꼬리 자르기’ 둘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표현의 자유를 짓밟고 언론을 탄압한 죄를 물어 홍 수석대변인과 윤 사무총장을 경질하지 않는다면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도 고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꼬리 자르기였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언론중재위원회 산하 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임 교수의 칼럼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언중위 측은 임 교수의 칼럼이 공직선거법 제8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권고 결정을 하고, 이 같은 사실을 경향신문에 통지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언중위 "임미리 칼럼, 공직선거법 위반" 유권해석...다시 불붙는 논란
정치 정치일반 2020.02.15 12:17:41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임 교수는 지난달 29일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내용이 담긴 칼럼을 경향신문에 기고했다. 제목도 ‘민주당만 빼고’라고 달았다. 칼럼이 나간 후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해 고발했다가 과도한 조치라는 여론 역풍이 불자 하루 만에 고발을 취하했다. 가라 앉는 듯 보였던 임 교수의 칼럼에 대한 논란은 언론중재위원회 산하 선거기사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나오면서 다시금 불붙고 있다. 15일 언중위에 따르면 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위원회를 열고 해당 칼럼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제8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권고 결정을 하고, 이 같은 사실을 경향신문에 통지했다. 공직선거법 제8조는 ‘언론기관의 공정보도의무’에 관한 조항으로 방송·신문·통신·잡지 기타 간행물을 경영·관리하거나 편집·취재·집필·보도하는 자와 인터넷언론사가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의 정견 기타사항에 관해 보도·논평을 하는 경우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언중위 측은 “권고는 선거법 위반에 대한 가장 낮은 수준의 조치로 법적인 강제성은 없다”며 “정치적으로 편향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유의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임미리 교수, 신상 털리자 '셀프 이력공개' 맞대응
정치 정치일반 2020.02.15 07:50:28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가 고발당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14일 SNS에 자신의 정당 이력을 공개했다. 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예상은 했지만 벌써부터 신상이 털리고 있어 번거로운 수고 더시라고 올린다”라며 “아마 가장 큰 관심사는 정당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1998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시 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2007년 대선 때 민주당 손학규 후보 캠프,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캠프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안철수 캠프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을 것”이라며 “박사 과정 중이었는데 잘 아는 분이 이름을 넣겠다 하기에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만 이름만 넣었지 캠프에는 나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임 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하자 임 교수와 경향신문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를 놓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거세게 일자 민주당은 하루 만에 고발을 취하했다. 민주당은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싱크탱크 출신으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한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 박사인 임 교수는 민족해방(NL) 계열 운동권 출신의 정치계파인 경기동부연합의 기원과 이들의 고립 원인을 분석한 논문과 대학생의 ‘저항적 자살’을 연구한 논문 등을 집필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취하 넘어 국민께 사과를”…임미리 교수, 輿에 쓴소리
사회 사회일반 2020.02.14 18:17:18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고발 취하는 당연하다”면서 “취하를 넘어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14일 서울경제와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켰다는 점에서 내가 아닌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교수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다”며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이 임 교수와 해당 칼럼을 실은 언론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졌고, 민주당 안팎에서 부적절한 대처였다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은 이날 고발을 취하했지만 임 교수의 칼럼이 정치적 목적이 있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 교수는 “(칼럼에) 당연히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칼럼뿐 아니라 내 일상에도 정치성이 깃들어 있고, 정치학자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칼럼을 쓰는 것은 의무”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자신의 칼럼이 민주당의 고발로 이처럼 화제가 된 데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 교수는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논란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한국 정치가 극단적이기 때문에 지지자들도 극단적이 돼가는 것 같다. 지지자보다는 정당과 정치인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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