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긍정 기조 유지하는 글로벌 기관투자자
증권 국내증시 2025.09.17 22:04:26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국가 재정 정책이 재조명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트 스트리트 위험선호 심리지수는 지난 한 달 내내 회복 탄력성과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해당 지수에 따르면 굵직한 이슈성 리스크가 잠재한 한 달였음에도 투자자들은 차분함을 유지했다. 위험선호 심리지수는 지난달에도 0 이상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낙관적 기조를 이어갔다. 미국 주식 시장은 지난달 월말 직전에 사상 -
상법 개정으로 바뀔 주총 대응전략
증권 국내증시 2025.09.16 17:56:121·2차에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기업 지배구조 제도 측면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내년 주주총회를 준비하는 상장 기업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일이 한둘이 아니다. 기업 입장에서 지금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 간 소통 강화 전략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2020년 말에도 기업 지배구조 관련 상법 개정안 다수가 확정된 바 있다. 이사회의 성 -
2026년 주요국 통화 정책 기상도
증권 국내증시 2025.09.15 17:31:34오는 16~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FOMC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FOMC를 기점으로 점차 내년 경제와 금융 시장 환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통화 정책은 현재 형성돼 있는 내년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을 잠재 성장률과 중앙은행 물가 목표치와 맞대어 보며 가늠해 볼 수 있다. 금리 인하 단행 시급성 -
크롬 매각 위기 피한 알파벳
증권 해외증시 2025.09.10 17:47:21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매각 위기를 벗어나면서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9% 급등 마감했다. 같은 날 애플 주가도 덩달아 3.8%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법원 판결에 따라 애플이 아이폰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로 유지하는 대가로 매년 받아 온 약 20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의 유지비 수익 모델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점유율 1위 브라우저인 크롬이 매각 위기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경쟁 심 -
변동성 시대, 투자 전략의 새 패러다임
증권 정책 2025.09.09 18:07:34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액티브 전략은 사양 산업처럼 여겨졌다. 특히 미국처럼 정보가 빠르게 반영되는 시장에서는 패시브(지수 추종) 전략이 수익률과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제는 액티브와 패시브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최근 수 년간 등장한 수많은 패시브 펀드들이 △특정 테마 △스타일 △지역 등에 집중한다. 운용 방식은 ‘수동적’일 수 있어도, 포트폴리오 구성은 분명 ‘능동적’이다. 최근 -
흔들리는 장기금리와 주식시장
증권 정책 2025.09.08 17:58:52선진국 장기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영국 30년물은 27년 만에, 프랑스는 2011년 이후 최고치이며 일본은 발행 이래 최고다. 이들 국가는 일본 205%, 프랑스 107%, 미국 106% 등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100%대를 넘고, 인플레와 정치 불안이 맞물리며 재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실 일본과 유럽의 재정 우려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나 올해 더 부각되는 것은 물가와 정치 때문이다. 영국과 일본 인플레는 코로나19 -
연금 운용, 균형 전략을 활용하라
증권 정책 2025.09.03 17:57:22유럽 축구 명장 조제 무리뉴와 위르겐 클롭은 정반대의 철학으로 팀을 이끈다. 무리뉴는 “지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 줄 수비에 집중하고, 클롭은 “위험 속에 기회가 있다”며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을 펼친다. 연금 투자도 마찬가지다. 은퇴 준비는 무리뉴처럼 지켜야 하고, 동시에 클롭처럼 기회를 잡아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균형을 잃는다. 연금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 -
미국 주식 비중 유지해야 하는 이유
증권 정책 2025.09.02 17:35:36올해 상반기 주식 투자자들은 예측불허의 시장을 경험했다. 연초에는 딥시크 쇼크가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는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미국 증시는 2분기부터 강한 저력을 보여줬다. 사실 미국 주식의 변동성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1980년 이후 연도별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의 성과 추이를 보면 거의 매년 연중 고점 대비 10% 이상의 조정을 겪어왔고 20% 이상 하락한 경우 -
채권에 자금 몰리는 이유
증권 정책 2025.09.01 18:02:24한국과 미국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서는 올해 7월 말까지 국내외 주식형으로 16조 원이 들어온 반면, 채권형으로는 34조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 ICI에 따르면 미국 공모펀드 시장에서는 주식형에서 223억 달러가 순유출됐고, 채권형에서는 1903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각국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경기 -
돈의 값어치가 떨어지는 시대
증권 정책 2025.08.27 17:00:53‘돈의 값어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물가가 상승한다’는 말이다. 물가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이미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자산 가격이고, 다른 하나는 코로나 이후 충격을 주고 있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에 관한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물가에 실물의 수급이 중요한 요인인지, 아니면 화폐의 양이 중요한지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성이 계속 향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
채권시장, 내년 예산안 눈치게임
증권 정책 2025.08.26 17:34:06정부가 매년 8월 말~9월 초 제시하는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 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계획안에는 2029년까지의 재정수입·지출 계획, 국가채무비율, 재정수지 전망이 담기며 현 정부 임기 내 재정 운용 방향을 가늠할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국고채 발행 규모와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재정지출 증 -
연금 선진국 합류, 수익률 개선이 관건
증권 정책 2025.08.25 17:34:21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계좌 401(k)에서 부동산, 사모주식, 가상화폐 등 대체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기존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중심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운용에서 대체자산까지 투자 범위를 넓혀 근로자들이 효과적으로 은퇴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해외에서는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해 대체자산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하 -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다각화 전략이 필요한 때
증권 정책 2025.08.20 17:42:19글로벌 경제가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 이면에는 지역별로 상이하고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상반기 관세 정책 변화가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을 불러일으켰다. 2분기 성장률은 연 환산 기준 3%로 양호한 듯 보이지만, 이는 관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다. 2018년 무역전쟁 당시 그랬듯 관세 정책으로 인한 재고 비축과 무역 왜곡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실제 성장 속도를 보면 둔화세가 드러난다. 게다가 -
노후 안정의 공식
증권 정책 2025.08.19 19:16:38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로 퇴직한 이후의 노후 기간은 적어도 20년 이상이다. 노후 기간 동안 같은 돈을 받더라도 어떻게, 얼마나 오래 나눠 받느냐에 따라 세후 소득과 생활 안정감이 크게 달라진다. 올해 세법개정안은 장기 연금수령자에게 추가 감면의 길을 열었다. 핵심은 단순하다. 오래, 꾸준히 연금으로 받는 것이다.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연금 수령 연차가 높을수록 퇴직소득세 감면 폭이 -
위기가 아닌 반전의 중국
증권 정책 2025.08.18 17:37:50중국 주식시장 이야기를 꺼낼 때면 늘 조심스러워진다. 왜냐하면 중국에 투자하면 안 된다는 전제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6월 상하이종합지수가 5100선을 찍은 뒤 무려 10년 가까이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3배 이상 오른 점을 감안하면, 중국 투자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하기 어렵다. 지난 1년 간의 흐름을 돌아보면 상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