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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관장 "연구·보존서 전시까지 디지털 접목…박물관도 AI 시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25 18:05:30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본격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박물관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분야로 여겨온 유물 등 문화유산(문화재) 연구와 보존, 나아가 전시·체험에까지 최첨단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디지털 및 AI를 기반으로 문화유산의 과학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보존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보존과학센터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며 10월 문을 열 예정이 -
김재홍 관장 "유물에 스토리 입혀 문화콘텐츠로…공감·융합의 박물관 될것"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25 18:02:22“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단순한 의미의 ‘박물관 유물’이 아닙니다. 창조적 문화 콘텐츠라고 할 수 있죠.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존 임무였던 연구와 보존, 전시에서 더 나아가 이제 스토리를 만들고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공간이 되려고 합니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2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서울경제신문 -
돈벌지 않을 자유가 생기자 돈을 흩뿌렸다…창업자 300팀 키운 '스타트업계 김장하'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5.05.22 06:05:00“프라이머는 투자 회사가 아니라 교육 회사입니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1997년 10년 가까이 일하던 데이콤(LG유플러스 전신)에서 나와 보안 회사인 이니텍을 창업했다. 마음먹은 원칙은 세 가지였다. 첫째는 5년 내에 제품과 서비스 매출이 기업 용역 매출을 넘어서지 못하면 흑자가 나더라도 그만두겠다는 것. 둘째는 빚을 지지 않는 것. 셋째는 망해서 재취업을 한다면 신입사원 연봉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받아들일 -
"기부는 가장 게으른 사회환원 방식…지속 가능한 구조 설계 필요"
산업 중기·벤처 2025.05.21 17:35:01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한때 “돈을 다 쓰고 죽겠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다. 2008년 연이은 창업 회사 매각으로 1000억 원대 자산가가 된 뒤였다. 여유가 생기다 보니 나름의 사치도 하고 베푸는 일도 늘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현실감 없는 소리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돈은 줄지 않는데 체계적인 시스템 없이 남기면 오히려 사회에 해악(害惡)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러한 고민은 최근 몇 -
"좋은 경영은 훈련의 결과…보통사람도 상장사 만들 수 있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5.05.21 17:33:34“프라이머는 투자 회사가 아니라 교육 회사입니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1997년 10년 가까이 일하던 데이콤(LG유플러스 전신)에서 나와 보안 회사인 이니텍을 창업했다. 마음먹은 원칙은 세 가지였다. 첫째는 5년 내에 제품과 서비스 매출이 기업 용역 매출을 넘어서지 못하면 흑자가 나더라도 그만두겠다는 것. 둘째는 빚을 지지 않는 것. 셋째는 망해서 재취업을 한다면 신입사원 연봉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받아들일 -
‘태릉인’시절 유명했던 체력왕…은퇴 후에도 2시간 반 만 한라산 등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3.05 17:37:31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옛날에 올림픽 준비할 때 태릉선수촌 들어간 적이 있어. 거기서 모든 종목이 주말에 산을 뛰어요. 거기에 (제일 빨리 올라가는) 계보가 있대. 사이클·레슬링이랑 붙으면 죽는다는 거야. 근데 거기 A클래스에 되게 신기한 사람이 껴 있는 거 알아? 탁구 유승민.” 이천수는 “그날 레슬링과 권투가 빠지기는 했지만 1등을 유승민이 하고 2등 송종 -
"5분 명상 쌓이면 갈등도 줄어…불자 상관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것"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19 17:42:49“명상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하물며 자면서도 명상을 해요. 세상을 볼 때 좋은 일에 대응하는 안 좋은 일이 있다고 치부하고 마음을 항상 평안하게 유지하는 게 선이고 곧 명상이죠.” 진우스님이 제37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뒤 전 국민을 향해 던진 메시지는 일상에서 하는 ‘5분 선명상’이다. 국민체조를 하듯이 모든 국민이 하루에 5분씩만 어떠한 감정을 표출하기 전에 ‘우선 멈춤’하고 -
진우스님 "중도의 마음이 사회혼란 막아…나라 탓 이전에 스스로 돌아봐야"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19 14:06:53“108배와 참선은 늘 변함없이 했죠. 힘든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마음이 불편하냐, 그건 아니에요. 무심코 하려고 해요.” 제37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64·사진)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심코’라는 단어를 꺼냈다. 그는 “수행을 많이 한 사람들을 보면 몸은 아플 수 있어도 마음이 괴롭지는 않다”며 “결국 나의 인과(因果) 감정이 어 -
30년간 갈고닦은 제약·바이오 베테랑…“현장 목소리 귀 기울일 것”
산업 산업일반 2024.12.26 07:30:00“코큐텐이 무슨 색깔인지 알아요? 카레처럼 노란색이에요. 여름에는 습기 때문에, 겨울에는 결정이 안 생겨서 생산이 되게 어려웠어요.” 20여 년 전 개발한 항산화제 코큐텐을 떠올리는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자식 때문에 속을 썩지만 애정만큼은 숨길 수 없는 엄마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인 최수진(사진) 의원 얘기다. 최 의원은 올해 국회의원 배지를 처음 단 초선 의원이다. 하지만 제약 업계에서 -
'법차손 규제'에 신약개발 발목…최수진 의원 "미래 경쟁력 위한 인프라 조성하고파"
산업 산업일반 2024.12.25 17:27:25올해는 유한양행(000100) ‘렉라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알테오젠(196170)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등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과가 돋보이는 해다. 하지만 ‘업계통’인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당장의 성과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잘되는 기업만 단편적으로 보면 업계 전체가 호황처럼 보이지만 사실 업계 대부분은 현재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바이오 벤처들은 상장 자체가 어려울뿐더러 상 -
최수진 의원 “제약·바이오 산학연서 30년 경험…현장 목소리 법제화할 것”
산업 산업일반 2024.12.25 17:26:52“코큐텐이 무슨 색깔인지 알아요? 카레처럼 노란색이에요. 여름에는 습기 때문에, 겨울에는 결정이 안 생겨서 생산이 되게 어려웠어요.” 20여 년 전 개발한 항산화제 코큐텐을 떠올리는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자식 때문에 속을 썩지만 애정만큼은 숨길 수 없는 엄마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인 최수진(사진) 의원 얘기다. 최 의원은 올해 국회의원 배지를 처음 단 초선 의원이다. 하지만 제약 업계에서 -
"울타리 없는 비밀의 숲…오감으로 느껴야 '진짜 정원'이죠"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11.27 17:08:46“눈으로만 보는 정원은 액자에 걸어놓은 그림과 다를 바 없죠. 정원 문화가 발전하려면 눈으로 보는 것 외에 손으로 만지고 코로 향을 맡는 등 ‘오감’을 활용해 볼 수 있게 조성해야 합니다.”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정원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피력했다. 이 그룹장은 에버랜드의 ‘헤드 가드너(head gardener)’다. 헤드 가드너란 전문 정원관리사로 정원의 상태를 꿰뚫고 자신만의 철 -
"금서보다 책맹 시대 더 무섭죠" VC처럼 10년 보며 책 만드는 어른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9.17 08:05:00지난 2월 책을 담당하게 된 뒤 가장 먼저 찾아나선 곳이 있습니다. 출판시장의 지금을 만든 어른들이었습니다. 처음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한길사 사옥의 ‘독고’에서 뵌 김언호 대표는 두 시간 넘게 출판인으로서 쓴 일기를 비롯해 직접 찍은 도서관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출판인 김언호의 공간을 함께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한길사의 50년 역사와 그의 사명인 ‘청년 정신’을 함께 엿볼 수 있어 설레는 -
김언호 "책은 시대의 청년정신…지금은 禁書보다 '책맹'이 더 걱정"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9.04 17:27:54최근 찾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의 한길사 사옥. 3층에서 다락방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니 광활한 책의 공간이 나왔다. ‘책을 읽는 창고’를 뜻하는 ‘독고(讀庫)’라는 이름이 붙은 소박한 집무실은 우리나라 대표 인문 출판사 한길사의 산 역사다. 수북하게 쌓인 책들은 마치 나이테가 남긴 무늬처럼 배치 하나에도 시간의 무게가 느껴졌다. 책상 중간에도 A3 크기의 원고지 둘 곳만 남긴 채 양쪽에 높이 쌓인 거대한 탑 같은 -
강문영 대표 "아이 하교하면 걱정 시작…워킹맘 위한 앱 '오후1시'로 지었죠"
경제·금융 보험 2024.07.03 18:08:36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로스 다우서트 칼럼니스트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소개하면서 “흑사병 창궐로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한국의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며 “인구 감소 문제의 두드러진 사례 연구 대상국”이라고 했다. 해외 칼럼니스트에게는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겠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은 국가 존망을 좌우할 사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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