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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에 좋았잖아…바이든, 中·러와 묶어 日도 "외국인 혐오"

외국인혐오가 성장 방해 주장

미국에서는 이민자 환영 강조

트럼프 反이민기조 비판 겨냥

앙숙 중러에 우방 일본도 비판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건배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일본, 인도의 '외국인 혐오(xenophobia)'가 각국의 경제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대선 모금 행사에서 이민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됐지만 중국, 일본, 인도에서는 외국인 혐오가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주민 기념 주간과 맞물리기도 한 이날 행사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분과 수많은 사람 덕분"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이민자들을 환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이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빠지고, 일본이 문제를 겪고 있으며, 러시아가, 인도가 그런 것은 그들의 외국인 혐오 때문"이라며 "그들은 이민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민자들은 우리(미국)를 강하게 만든다"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올해 대선에서 리턴 매치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反) 이민 기조를 내세워온 것과 대비되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비판의 대상'에 미국의 앙숙 중국, 러시아는 물론 우방국 일본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3주 전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함께 한 오랜 동맹국 일본이 추가됐다”며 "바이든의 비판과 그 비판에 일본이 중국·러시아와 함께 언급됐다는 사실은 일본에서 반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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