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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의 사상·인생·정치·문화를 한눈에

'로마인 이야기'의 시오노 나나미

신작 '그리스인 이야기' 3권 출간





380만 부 판매된 ‘로마인 이야기’로 국내에서도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오노 나나미의 신작 ‘그리스인 이야기’가 출간됐다. 3권으로 선보이는 ‘그리스인 이야기’는 전작 ‘로마인 이야기’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고대 그리스인의 사상·인생·정치·문화·사회·외교의 전모를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문장으로 펼쳐 보인다. 여기에 세밀한 검증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그리스의 역사를 심도있게 탐색한 점도 눈길을 끈다. 그리스인은 무엇보다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세계화를 지향하면서 지정학적 결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고 지중해 패권을 장악하고 해양 대국을 건설했다. 동시에 끊임없는 정치실험과 개혁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간 2,500년 전 그들의 고뇌와 노력은 시공을 초월해 깊은 공감과 교훈을 선사한다.

시리즈의 첫 번째인 ‘그리스인 이야기 Ⅰ: 민주주의가 태동하는 순간의 산고’는 페르시아 전쟁을 배경으로 테미스토클레스와 다이루스 1세가 주요 인물이다. 또 태초 신화와 고대올림픽에서 시작해 식민도시 건설, 민주주의 실험, 도시국가들 간 경쟁, 갈등, 협력과 국운을 건 두 차례의 페르시아 전쟁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의 역사 속에서 부침하는 리더들과 시민들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2권인 ‘그리스인 이야기 Ⅱ : 민주주의 빛과 그림자’는 페리클레스와 아르키다모스가 등장하며 배경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이다. 2권은 정치, 사회, 경제, 군사, 문화,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절정기를 이룬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조망한다. 또 그리스 세계를 양분한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각축전을 배경으로 민주정치의 발전과 한계 그리고 그리스인의 이상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그리스인 이야기 Ⅲ : 동서융합의 세계제국을 향한 웅비’는 알렉산드로스와 아리우스 3세가 주요 인물이며 주요 사건은 동방원정이다. 책은 그리스 변방에서 새롭게 웅비한 마케도니아의 대왕 알렉산드로스가 그리스와 이집트를 제압하고 페르시아제국을 정복하는 과정을 펼쳐 보인다. 시오노 나나미는 그리스인이면서도 그리스의 인습인 ‘배타적 민족주의’를 뛰어넘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단숨에 세계제국을 건설한 힘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그만의 독창적 관점으로 파헤쳤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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