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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대형참사 막은 교사에 박수

미국 중학교에서 총격 사건 발생하자 교사가 넘어뜨려 제압

세 군데 총상 입었지만 빠르게 회복 중인것으로 전해져





2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당시 교사가 총에 맞으면서도 총격범을 덮친 끝에 총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덕분에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해당 교사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전 9시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북서쪽에 있는 노블스빌웨스트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한 남학생이 과학교실에서 총탄 4∼6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성이 10발 넘게 울렸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남학생은 곧바로 붙잡혀 구금됐다. 케빈 조윗 노블스빌 경찰서장은 “학생 한 명과 교사 한 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겼다. 총격범은 구금됐고 이제는 위협이 없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교실에 있다가 볼일을 보겠다며 나간 뒤 권총 두 정을 갖고 들어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교실에는 이 학교 과학교사이자 풋볼코치를 맡은 제이슨 시먼(29)이 교단에 있었으며 손에 쥔 농구공을 총격범에게 던지고 태클하는 식으로 넘어뜨려 범인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먼은 세 군데 총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경과가 좋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세 여학생은 심각한 총상을 입어 후송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미 텍사스 주 산타페 고교에서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학생 8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10명을 숨지게 한 참사 이후 일주일 만에 일어나 미국 내 총기 규제 목소리가 또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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