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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PCE·파월 연설 앞둔 뉴욕증시 ‘혼조’…S&P 0.11%↑[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0.12%↑, 나스닥 0.12%↓

美 4Q GDP 확정치 3.4%…예상 상회

트럼프미디어, 상장 3일만에 하락

헤지펀드 공매도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1% 급락

트레이더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




2월 개인소비지출(PCE)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외부 발언을 하루 앞둔 2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상승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하락마감했다. 다음 날 ‘성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이날은 이번 분기 마지막 거래일이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47.29포인트(0.23%) 상승한 3만9807.3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86포인트(0.11%) 오른 5254.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6포인트(-0.12%) 하락한 1만6,379.46을 나타냈다.

RBC 캐피털마켓의 로리 캘배시나는 “경제의 펀더멘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경제학자나 전략가의 관점 보다 투자자들의 관점이 궁극적으로 주식 시장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연착륙과 6월 금리 인하를 기반으로 한 경제 낙관론이 최근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된 지수는 실제로 경제 연착륙과 고용 시장 호조에 대한 신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확정치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이자 앞서 발표된 잠정치 3.2%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고용시장도 호조를 이어가면서 지난주(3월 17일∼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2000건 줄어든 21만건을 기록했다. 큰 흐름상의 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이어간다는 경제 지표로 인해 미국 단기물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정책금리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5bp(1bp=0.01%ㅍ인트) 오른 4.618%를 기록했다. 반면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과 비교해 0.2bp 하락한 4.192%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옳든 그르든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노동시장이 그러한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이 아닌 이상 시장의 6월 금리 인하론을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종목별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의 주가는 6.43% 하락했다. 지난주 트루스소셜의 우회상장이 결정되고 실제 상장 거래된 이후 첫 하락이다.

에스티로더 주가는 6.28%올랐다. 브라이언 스필레인이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팀은 에스티로더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가격도도 160달러에서 170달러로 높였다. 이날 종가는 154달러였다. BofA는 “2021년 회계연도 이후 변동성이 심한 환경에 대응헤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익을 확대할 수단을 개발해왔다. 아울러 중국 사업을 안정화 시켰다”며 “이런 개선은 6~8%의 매출 성장과 두자리 대의 수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11.18% 급락했다. 헤지펀드인 케리스데일캐피털은 이날 “비트코인은 상승할 것이고(long),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매도해야 한다(short)”이라고 밝히며 공매도에 나섰다. 이 펀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가치가 과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가상자산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22% 상승한 7만8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2.4% 상승한 3571달러다.

뉴욕 유가는 상승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보다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공급 위축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82달러(2.24%) 오른 배럴당 8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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