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석유화학 부문에 이어 첨단소재 부문에서도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첨단소재 사업부문 대상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사무직과 생산직 무관 1970년생(55세) 이상 직원이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최대 50개월분 급여다. 정년이 3년 이하로 남은 직원은 잔여 개월 수를 채워주는 형태로 급여를 보전한다.
앞서 LG화학은 8월에도 석유화학 부문 재직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지금도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인 58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 희망퇴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의 조직 정비는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 조정 등 전사적인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근속 연수가 오래된 직원들의 규모를 줄이는 식으로 조직 정비에 나선 것이다.
LG화학 첨단소재 부문은 2차전지 시장이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못한 영향에 실적이 계속해 뒷걸음질치고 있다. 첨단소재 부문은 3분기 매출 838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 1320억 원보다 95%나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 규모는 올 들어서도 1분기 1180억 원, 2분기 710억 원에서 꾸준히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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