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기계설비는 건축물의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계설비 기술 양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1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탄소 중립, 에너지 절약 같은 시대적 과제는 기계설비의 혁신 없이 달성할 수 없다"며 "기계설비 품질 향상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근로자와 국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기계설비)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계설비의 날은 건물의 냉난방, 공기 조화, 급수·급탕, 오·배수 등을 담당하는 기계설비 분야의 위상 제고를 위해 2016년에 매년 7월 16일로 제정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차관 외에도 복기왕·권영진·성일종·문진석·조정식·서영교·박덕흠 등 의원과 기계설비 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가 주최했으며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후원했다.
조인호 기계설비의 날 조직위원회 위원장(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은 기념사에서 "향후 100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제2차 기계설비산업 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계설비를 1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계설비 업계에 공헌한 이들을 위한 시상도 이뤄졌다. 홍희기 경희대 교수가 대통령상을, 연창근 (주)하이멕 총괄사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김성환 포시즌공조설비(주) 대표 등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도 수여됐다. 우수기계설비인 포상으로는 최봉호 비봉기업 대표 외 1명이 공로패를, 변화곤 삼화기업 대표 외 4명이 포상패를, 김승환 서울시 건축기획과 팀장 외 1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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