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첫 임기 때 대북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알렉스 웡을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알렉스는 내 첫 임기 때 국무부에서 대북특별부대표와 동아태 부차관보를 맡았다"며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이어 "대북특별부대표로서 그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나의 정상회담 협상을 도왔다"며 "알렉스는 또 국무부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 시행 노력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웡은 트럼프 1기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후속 협상을 위해 2018년 7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 동행하는 등 대북 협상 실무를 맡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세바스찬 고르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백악관 대테러 수석 국장으로 지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30년 이상의 국가 안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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