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 역세권 위의 ‘초역세권’ 입지가 대세입니다. 하지만 그곳이 서울 동북권 노원구에 위치한 1호선 광운대역이라면 어떨까요.
오는 26일 1순위 청약을 접수받는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는 총 15만㎡ 규모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의 중심 랜드마크가 될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지난 5년간 신규 공급이 없었던 노원구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인데다, 단지 바로 옆에는 강북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 '미미삼(월계미성·미륭·삼호)'까지 맞닿아 있죠. ‘강북권 대개조(지난 3월 오세훈 서울시장 발표)’라는 청사진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이곳 월계 2지구 일대는 1만 세대 이상의 미니신도시로 재탄생할 전망입니다.
분양가가 공개되자 반응은 엇갈립니다. 서울원 아이파크 평단가는 3.3㎡당 약 3,800만 원으로 국평(84㎡) 기준 14억 원 수준입니다. 노후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서 분명 보기 드문 분양가입니다. 하지만 4000만 원은 넘지 않았죠. 최근 공급된 주요 신축 단지들과 비교해 본다면 ‘합리적 가격’이라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월계동은 서쪽으로 장위뉴타운과 인접해 있는데, 장위뉴타운은 주요 인프라 개발 없이 아파트 단지들로만 구성돼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원은 얘기가 다르죠. 아파트만 덩그러니 짓는 게 아니라, 도로와 빌딩, 쇼핑몰까지 복합적으로 개발하기 때문입니다. 단지명 ‘서울원’은 반경 1km 안에 모든 삶의 요소를 담은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주거시설 외에 복합쇼핑몰, 5성급 호텔, 웰니스 레지던스 그리고 HDC현대산업개발의 본사 이전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교통 호재도 빼놓으면 섭섭합니다. 2028년 7월 아파트 완공과 같은 시기 GTX-C 노선이 개통돼 광운대역을 지날 예정인데, 삼성역까지 9분 만에 주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이 바로 연결되는 GTX-E 노선도 광운대역을 지날 예정입니다. 상계동에서 왕십리까지 잇는 16개 역사 경전철 동북선은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요. 대치동까지 연결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의 시작 지점이 바로 단지 바로 옆 월릉교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춘천까지 2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는 경춘선까지. 다양한 철도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가 바로 광운대역인데요. 혹시, 철도 소음이 크지는 않을까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서울경제신문이 론칭한 부동산 유튜브 채널 '헬로홈즈'팀이 카메라를 들고 최근 광운대역 월계2지구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원 아이파크 건설 현장과 바로 옆 '미미삼' 단지, 인근 산책로, 학원가, 상권, 학군까지 샅샅이 살펴보고 왔습니다. 영상은 채널 '헬로홈즈'의 대표 코너, 본격 아파트 리뷰 예능 '홈즈투어(투자, 어디)'를 통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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