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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은 없다…태극전사 20人, 꿈의 무대 스타트

◆발달장애인 축제 '버투스' 개막

육상·수영·탁구 등 14개 종목

80여 개국 참가 역대 최대 규모

韓, 金 2개 이상·10위 진입 목표

2023 버투스 글로벌 게임에 참가한 한국 대표 선수단이 5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2023 버투스 글로벌 게임에 참가한 한국 대표 선수단이 5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세계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국제지적장애인스포츠연맹 버투스(Virtus) 글로벌 게임 비시 2023(이하 버투스 게임)에 참가한 20명의 태극 전사들이 프랑스 비시에서 금빛 포효를 시작한다.

제6회 버투스 게임이 5일(한국 시간) 프랑스 비시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통해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열전의 출발을 알렸다. 육상과 수영·탁구를 포함한 14개 종목에 80여 개국 약 2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수영·탁구·사이클·조정·태권도 5개 종목에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임직원과 지도자를 포함한 4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국내 발달장애인 스포츠와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SOK는 국내 대회 참가 기록과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2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버투스 게임의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은 차정훈 한국체대 교수는 “선수단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얻게 될 자신감으로 다른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용훈 SOK 회장은 “우리가 흘린 땀방울을 바탕으로 좋은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버투스 게임은 세계 발달장애인의 화합과 스포츠 발전을 목표로 2004년 스웨덴 볼네스에서 시작됐다. 올해가 6회째. 올림픽·패럴림픽과 같이 경기력을 중심으로 엄격하게 순위를 가리는 엘리트 스포츠 대회이며 육상과 수영·탁구 3개 종목은 성적에 따라 2024 파리 패럴림픽 쿼터도 준다.

대회를 주최하는 버투스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제장애인스포츠기구로 1986년 네덜란드에서 결성됐다. 전 세계 87개국이 회원 단체로 가입돼 있으며 한국은 1990년에 가입했다.

2회 대회인 2009년 체코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참가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이상과 종합 순위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2019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 종합 순위 13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기대되는 수영의 조원상(31·수원시장애인체육회)은 “메달보다 기록 단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록을 앞당기면 메달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믿는다”고 다짐했다. 조원상은 브리즈번 대회 수영 혼계영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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