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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연일 폭우…"농경지 피해 방지 위해 수문조작"

"주택 건설 현장서도 재해 발생 않도록 대비"

북한 곳곳에 7일 하루 동안 장마성 폭우가 내리면서 농촌 등 각 현장에서 수해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전국 평균 강수량은 35.9mm로 나타났지만 지역에 따라 5~6배 많이 내린 곳도 속출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에도 연일 폭우가 이어지며 농작물과 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진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9일 황해도 남부와 강원도 남부, 개성에 폭우와 많은 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방송은 이날 황해도 배천군과 장풍군, 강원도 철원군, 개성에 폭우를 동반한 50∼8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번 비에 대해 '재해성 기상·기후'라고 설명하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매체는 "각지 갑문사업소는 최대로 각성하고 긴장하여 수위 변화와 수문 조작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대동강큰물지휘조에 보고하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서해갑문사업소에서는) 대동강물이 넘어나 농경지들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썰물 시간에 맞추어 수문 조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수력발전 부문에서 발전설비 및 구조물 점검 보수를 철저히 하는 한편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주택)과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온실농장, 함경남도 검덕지구 살림집 건설 현장에서도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자연의 도전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존엄, 우리 인민들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한 최중대사"라며 "불굴의 정신력은 하늘도 이긴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 부문 일군(간부)들과 근로자들이 이런 뱃심을 가지고 농작물 보호에 떨쳐나 과감한 투쟁을 벌일 때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담보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철저한 대책 마련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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