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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코로나 백신 탄생…SK바사 ‘스카이코비원’ 품목허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첫 코로나19 백신이 탄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멀티주'(사진)가 마지막 허가 관문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종점검위원회를 통과했다. 백신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4개월 만이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식약처는 29일 최종점검위를 열고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스카이코비원을 최종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임상 시험, 생산 관리, 최종 허가까지 전 과정을 국제 기준에 따라 이뤄냈다”며 “미래 감염병 유행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안보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품목허가는 국내 기초 접종에 대해서만 내려졌다. 올해 가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쓰일지는 불확실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에서 동종 및 이종 부스터샷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접종 연령 확대를 위해 청소년 및 소아 대상 임상을 계획 중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이 글로벌 백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에도 나선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리스트 등재를 추진해 코벡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공급을 준비한다. 스카이코비원은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한 특성을 바탕으로 초저온설비를 갖추지 못한 중저개발 국가의 방역에 활발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은 정부와 보건당국, 글로벌 기구와 기업, 연구기관, 그리고 불철주야 백신 개발에 힘써온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자체적인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새로운 팬데믹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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