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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실종가족' 분리수거까지 끝내고…짐 미리 정리했다

조유나(10)양 어머니 이모(34)씨가 퇴실 전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 모습. /YTN 캡처




바다서 실종 가족의 차량이 발견된 가운데 조유나(10)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찍힌 숙소 CCTV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숙소를 떠난 이후 사라졌던 유나양 가족의 차량은 28일 수심 10m 바닷속에서 발견됐다.

YTN은 유나양 가족이 펜션을 떠나던 당시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추가로 입수해 보도했다.

앞서 유나양 어머니가 축 늘어진 유나양을 업고 숙소를 나서고, 아버지는 그 옆에서 휴대전화와 무언가가 담긴 봉투만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추가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유나양 어머니는 미리 여행용 가방을 승용차 트렁크에 실었다. 이후 숙소에 들어갔다가 쓰레기들을 챙겨 다시 나온 그는 두 차례에 걸쳐 분리수거까지 꼼꼼히 마친 뒤 숙소를 떠났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 어머니씨가 지난달 30일 퇴실 전 차에 싣기 위해 여행용 가방과 쇼핑백을 들고 나서고 있다. YTN방송화면




한편 유나양 가족이 완도에 타고 온 아우디 승용차는 경찰이 수색에 나선 지 7일째인 28일 오후 5시12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방파제에서 약 80m 떨어진 바닷속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은 뒤집힌 채 트렁크가 열려있었고, 경찰은 트렁크에서 가방 등을 건져 올렸다. 차량 문은 모두 잠겨있었다.경찰은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밤 11시께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 숙소에서 나선 이후 실종됐다.

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이 수중에 있는 차량 내에서 케리어를 건져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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