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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진단시장 경쟁 가열

씨젠 '90분내 판별' 시약 성공하자

휴마시스 '50분내 진단' 개발 착수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원숭이두창'이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진단업계도 치열한 개발 경쟁을 시작했다.

씨젠(096530)은 28일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90분 만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시약 ‘Novaplex MPXV Assay’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19년 질병관리청과 진단 기술을 개발한 미코바이오메드(214610)에 이어 두 번째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원숭이두창은 풍토병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또 다른 팬데믹이 언제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라며 “지난 20년간의 시약개발 노하우와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시약개발 자동화 시스템인 ‘SGDDS’를 통해 신속하게 원숭이두창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도 정확한 진단으로 팬데믹 가능성을 차단하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젠은 이 제품을 유럽 등 원숭이두창이 확산 중인 국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현재 전세계 50여 개 국가로 확산했으며, 이달 22일에는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휴마시스(205470)도 원숭이두창 진단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휴마시스는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5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높은 품질의 제품을 출시해 원숭이두창의 글로벌 확산을 저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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