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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갔던 '셀트리온 3형제' 돌아오나…"하반기 본업에서 실적 낸다"

바이오시밀러 실적 개선 기대감

셀트리온 5% 올라 15만원선 회복

헬스케어는 코스닥 시총 2위 탈환

인천시 송도의 셀트리온 공장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 삼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세 회사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조 5934억 원 늘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52% 오른 15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이달 12일 이후 무너진 15만 원 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4.34, 3.51 % 오른 6만 100원, 7만 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엘앤에프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세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친 액수는 34조 458억 원으로 전날에 비해 1조 5934억 원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654억 원, 48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030210)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와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는 4월 미국 시장 점유율 각각 2위(29.4%), 3위(27.5%)를 차지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렉트라는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며 “트룩시마가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쟁자인 화이자 제품과의 격차는 계속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CT-P16(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허쥬마(유방암·위암 치료제) 등 약 1601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제품의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고 있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허혜민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고마진 신제품의 공급이 증가해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 유럽에서 아바스틴 시밀러를 출시하고 내년 7월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적정 주가는 각각 20만 6000원, 8만 2333원으로 상승 여력은 34.64%, 36.99%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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