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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윤형선 21일 전 계양구 전입…계양구민에게 사과해야”

윤형선 지난 2일 주소지 이전…서울 양천구→계양구

김남준 “25년 계양 사람이라더니 21일 거주…거짓말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2일 울산 남구 롯데호텔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3일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가짜 계양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가 지난 2일에서야 서울 양천구에서 인천 계양구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는 이유에서다. 윤 후보는 전세 살던 계양구의 집주인이 집을 팔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양천구로 주소지를 옮겼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김남준 이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자신 스스로 ‘25년 계양사람’이라고 하더니 실상은 21일만 거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가 ‘25년 계양사람 윤형선, 25일 계양사람 이재명’을 구호로 내세웠던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윤 후보는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연고도 없이 계양구로 주소를 이전한 이 후보와 달리 자신은 25년 전부터 계양구에서 병원 영업을 하며 자리를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해 5월께 서울 양천구로 주소지를 이전했다가 지난 2일 다시 계양구로 옮겼다.



김 대변인은 “윤 후보가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가 기가 막힌다”며 “정치인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정치인의 거짓말은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민주주의의 중대 죄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거짓말로 선거 슬로건을 내건 윤 후보가 공약을 잘 지키리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윤 후보에게 계양구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계양구에 전세 들어 살던 집의 주인이 집을 팔겠다고 해 목동 집으로 주소지를 옮겼을 뿐”이라며 “매일 계양구로 출퇴근하며 계양구민들을 만나왔다. (스스로) 100% 계양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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