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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수요 급증 훈풍…세아그룹주 껑충

세아제강지주 13.48% 오름세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도 주목


북미 지역의 에너지용 강관 수요 증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세아그룹 관련주들이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세아그룹 강관 사업 지주사인 세아제강지주(003030)는 13.48%, 세아제강(306200)은 9.97% 급등했다.

북미에서 시추용 강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들 종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유럽과 미국 시장의 주요 철강 공급 국가였지만 전쟁으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철강재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인해 앞으로도 북미 등 주력 시장에서 강관 제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시장 호황에 따라 강관 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올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1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0.4% 늘었다. 매출액은 9161억 원으로 56.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05억 원으로 138.8% 늘었다.

2분기에도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지역의 에너지용 강관 시장 호황에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한국의 에너지용 강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면서 “1분기는 소재인 열연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수출 가격은 상승했는데 이는 그만큼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유가와 미국의 러시아산 강관 수입 금지 조치로 타이트한 북미 에너지용 강관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외에 이번 주 상승 마감한 포스코홀딩스(2.5%)·동국제강(001230)(0.28%) 등 국내 주요 철강 업체들에도 관심이 모인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어느 정도 반영하면서 철강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철강 업계는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의 상반기 공급 가격 인상에 대한 협상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양호하다. 동국제강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7% 오른 2조 1313억 원, 영업이익은 88.1% 증가한 2058억 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968.1%나 증가한 2681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3000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43.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조 9000억 원으로 67.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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