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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매수·매도 양방향 베팅 신한코리아롱숏펀드…1년 수익률 12%





최근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각국의 긴축 행보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변동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코리아롱숏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롱쇼트펀드는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매수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은 빌려 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유연한 양방향 베팅으로 변동성을 관리해 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신한코리아롱숏펀드의 11일 기준 1년 수익률(A클래스 기준)은 11.6%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4.01%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하락장 방어뿐 아니라 초과 성과 창출에도 성공한 셈이다. 이 상품의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1.78%, 6개월 7.90%, 1년 11.60%, 5년 43.8% 수준으로 전 구간에 걸쳐 업계 롱쇼트펀드 중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롱쇼트펀드는 매수·매도 전략을 함께 수행하기 때문에 변동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식을 사기만 하는 롱온리(Long-only) 전략 펀드에 비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인플레이션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개시 우려 확산으로 증시가 방향성을 잃자 롱쇼트펀드의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국내 롱쇼트펀드 46개에 900억 원 가까운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신한코리아롱숏펀드는 변동성 관리를 통해 꾸준한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펀드가 설정된 2014년 2월 27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8년간 코스피 변동 폭이 17.34%에 달했던 것에 비해 이 펀드의 변동성은 A클래스 기준 6.6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펀드 수익률 역시 48.29%로 코스피(36.96%)를 압도했다.

구간별 전략을 살펴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4월 중국 소비주 쇼트포지션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했고, 같은 해 11월 미국 대선 전에는 변동성 관리를 위한 순포지션을 축소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변동성을 낮게 유지하고 모멘텀 투자를 할 수 있는 중소형 알파 전략을 실행했으며, 이후 11월에는 대형 정보기술(IT)주와 방어주 성격의 배당주 및 리츠의 비중을 확대하며 안정성을 높였다.

이정순 신한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은 “지수선물·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해 시장 리스크를 헤지하고 동시에 방어주를 편입해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베타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며 “지수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포지션을 축소하거나 일부 차입 매도 전략을 통해 수익률 방어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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