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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BTS 서울 공연,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外

서울대교구 '2022년 사순절 메시지' 발표

이준익·황동혁, 감독이 뽑은 ‘올해의 감독’

푸틴 측근 게르기예프, 카네기홀 공연 제외


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의 문화계 이슈를 쏙쏙 뽑아 정리해 드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콘서트 안내 포스터. 사진 제공=빅히트뮤직




내달 BTS 서울 공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다음 달 10·12·13일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회당 1만 5000명 규모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콘서트가 실외 단독 공연이라는 점에서 인원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연이 열리는 3일 동안 4만 5000명의 관객이 모이게 된다.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이달 16일까지 문체부가 허가한 대중음악 공연 총 149건 중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로도 최대 규모다.

‘위드 코로나’ 이후 문체부는 실외 시설의 관램객 수는 수용 가능 좌석 수의 50% 이내, 실내는 최대 수용인원 5,000명으로 각각 완화했다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는 실내 기준을 4,000명으로 감축해 적용하고 있다. 동절기를 맞아 지금까지는 실내 공연만 승인신청이 들어와 ‘4000명 이내’ 기준만 적용해 왔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BTS가 2019년 10월 열린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투어의 서울 앵콜공연 이래 약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여는 오프라인 대면 공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BTS는 서울 공연에 이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참석 후 현지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이준익 감독(왼쪽)과 황동혁 감독


이준익·황동혁, 감독이 뽑은 ‘올해의 감독’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영화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25일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따르면 이 감독과 황 감독은 전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특별한 친구상’ 수상자로는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선정됐다.

또 올해의 배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과 '콜'의 전종서, 'D.P.'의 구교환과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이 수상했다. 신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새로운 배우상’은 '반도'의 구교환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D.P.'의 조현철과 '지옥'의 김신록이 받았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사진제공=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 "국민 위해 봉사하는 대통령 보내주시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 25일 "'정치가는 사랑의 장인'이 돼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처럼 자신을 희생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하는 분을 새 대통령으로 보내주시기를 주님께 청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이날 '2022년 사순 메시지'를 통해 "3월9일은 우리가 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순절은 '주님 부활 대축일(4월17일)'을 앞두고 40일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올해는 오는 3월2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된다.

정 대주교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으면서 절절한 아픔과 상실을 겪고 있다"면서도 "여러 가지를 새롭게 깨우치고 있고, 그중 한 가지는 전 지구적 환경이 하나의 공동체임을 더 느끼게 됐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이어 "전 지구 공동체적 대응과 병행해서 함께 가야 할 사실 하나는 '모두'와 '각자'는 둘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모두'가 있기에, 우리 '각자'가 존립할 수 있고, 우리 '각자'가 있어 '모두'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왼쪽)가 지난 201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이곳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푸틴 측근 게르기예프, 빈필 카네기홀 공연서 제외


러시아 출신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예정됐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콘서트 지휘에서 제외됐다. 게르기예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을 이어 온 인물인 만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번 제외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게르기예프는 당초 25~28일 총 세 차례 카네기홀에서 열릴 빈 필의 공연을 지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카네기홀과 빈 필은 공연을 하루 앞두고 게르기예프의 공연 제외 소식을 알렸다. 게르기예프의 공연 제외 이유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게르기예프는 푸틴 대통령의 대(對)우크라이나 행보를 비롯해 그의 주요 정책을 지지해 왔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공연은 일찌감치 미국 내 여론의 반발에 부닥쳤다. 트위터에 ‘취소 게르기예프(#CancelGergiev)’ 해시태그가 퍼졌고, 빈 필의 인스타그램에도 그의 출연을 반대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빈 필은 당초 ‘게르기예프가 정치가가 아닌 예술가로 출연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실제로 무력 침공이 발생하고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지휘자를 변경했다. 한편 28일 협연이 예정됐던 러시아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의 무대도 불발됐다. 마추예프 역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비롯해 정부의 주요 정책을 적극 지지해 온 푸틴의 측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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