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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랑의 '완벽 착륙'…현빈·손예진 3월 결혼 外

‘지금 우리 학교는’ 비영어 주간 시청 시간 5위

‘해적: 도깨비 깃발’ 韓영화 첫100만 관객 넘겨

정금형·이미래 '미술올림픽' 베니스비엔날레 입성

박종수 伊산레모 신인가요제 동양인 최초 우승

"전국승려대회, 국민 지지와 공감 위해 노력할 것"


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의 문화계 이슈를 쏙쏙 뽑아 정리해 드립니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은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 당시의 모습. 서울경제스타DB




현빈·손예진, 3월 결혼 "남은 인생 함께할 사람…인생 2막"


연예계 공식 커플 배우 현빈, 손예진이 오는 3월 결혼한다. 손예진은 10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현빈 역시 이날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알리는 손편지를 올렸다. 그는 “여러모로 부족한 나를 아껴 주시고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에게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나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VA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첫 호흡을 맞추고, 2019년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도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다. 지난해 1월 1일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TV 주간 시청시간 5위


‘지금 우리 학교는’이 지난달 28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약 열흘 만에 역대 비영어 TV쇼 중 시청 시간 순위 5위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공개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시청시간을 집계한 결과 누적된 시청 시간은 3억6102만 시간이다. 넷플릭스는 일반적으로 신작의 누적 시청시간을 공개 후 28일간 집계하는데, ‘지금 우리 학교는’의 경우 단 10일간의 기록이다. 28일간 기록을 집계하면 시청시간 기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위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히트작 반열에 오른 ‘오징어 게임’으로 공개 후 28일간 16억5045만 누적 시간을 달성했다. 2위부터 4위는 모두 ‘종이의 집’이다. 사실상 ‘지금 우리 학교는’이 역대 3위 콘텐츠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서 공개 2주차에도 전 세계 94개국에서 톱10에 올랐고, 2주 연속 영어·비영어 영화·TV 부문을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OTT 순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는 공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3일째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스틸컷.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해적: 도깨비 깃발’, 한국영화 첫 100만 관객 넘겨


한국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의 누적 관객 수가 지난 주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외 모든 작품 중 첫 기록이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 : 도깨비 깃발’은 지난 5일 오후 2시 50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 작품으로, 고려 말~조선 초기 갑자기 사라진 왕실의 보물을 찾아 나선 해적들의 모험을 소재로 한다. 한효주, 강하늘, 이광수, 권상우 등이 주요 역할을 맡았다. 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08만6274명이다.

하지만 ‘해적 : 도깨비 깃발’이 100만 고지를 넘는 데까지 10일이나 걸린 데서 알 수 있듯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폭증 속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은 줄고 있는 추세다. 이달 들어 전체 영화 관객 수는 누적 105만7,377명에 그치고 있다.

이미래 작가의 2020년작 '캐리어즈. /사진제공=아트선재센터


‘미술 올림픽’ 베니스비엔날레에 정금형·이미래 초청


행위예술가 정금형(42)과 설치미술가 이미래(34)가 오는 4월 23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하는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 참여작가로 선정됐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은 최근 이들을 포함한 본전시 초청작가 총 213명을 공개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미술제로 ‘미술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매 홀수해 열리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해 열렸어야 할 행사가 올해로 연기됐다. 올해는 뉴욕 하이라인파크의 예술총괄 큐레이터 세실리아 알레마니가 총감독으로 선정돼 ‘꿈의 우유(The Milk of Dreams)’를 주제로 전시를 꾸민다.

정금형 작가의 2015년작 '재활훈련' 중 일부. /사진제공=에르메스재단


정금형 작가는 일상적인 사물을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해 마치 생명체처럼 대하며 벌이는 독창적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작가이자 무용가·퍼포머·안무가로 독특한 영역을 구축해 2014년 광주비엔날레와 코리아나미술관 기획전, 2015년 뉴뮤지엄트리엔날레 등에 참가했고 2016년에는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을 수상했다.

이미래 작가는 인간과 행위, 인체나 동물의 기관 등을 기괴하면서 움직이기도 하는 ‘개념적 조각’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016년 서울 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년 광주비엔날레, 2019년 리옹비엔날레 등에 참여했고, 일민미술관·아트선재센터 등의 기획전에 함께 했다. 2017년에는 국제갤러리가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현시원 독립큐레이터에게 의뢰한 기획전 ‘스노우플레이크’ 전에 포함됐고, 2020년에는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프랑스 파리 시테,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등의 레지던시를 거치며 도약했고 2018년 네덜란드의 라익스아카데미에서 수학한 것을 계기로 지금은 암스테르담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팝페라 가수 박종수 伊 산레모 신인가요제 동양인 최초 우승


성악가 겸 팝페라 가수 박종수(사진)가 지난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항구도시 산레모에서 열린 제72회 산레모 음악제의 ‘2022 산레모 신인 가요제’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과 함께 ‘성인 가요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부상으로 2만 유로 상당의 제작비가 지원되는 데뷔 싱글 발매 계약도 하게 됐다. 가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지휘자 빈체 템페라는 “마치 이탈리아가 낳은 전설의 테너 베냐미노 질리(1890∼1957)의 노래를 듣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박종수는 소속사를 통해 “산레모 가요제는 선망의 대상이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음악활동을 중단하고 관광 가이드와 포토그래퍼 일을 하며 점점 잊고 살아갔다”며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가요제 출전을 적극적으로 응원해 준 팝페라 테너 임형주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산레모 음악제는 올해로 제72회를 맞은 축제로 매년 2월 초 열린다. 음악제 기간에 개최되는 산레모 가요제 예비 신인 가수나 영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창설됐으며 기성 가수 경연과 신인 가수 경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원행스님,/사진제공=조계종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감염병과 일상의 위기 극복에 최선 다할 것"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0일 "감염병의 위기, 일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불교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행스님은 이날 배포한 신년 기자회견문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한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여전히 우리의 삶과 생활을 위협하고 있고, 일상의 단절로 인한 고된 삶과 생활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무원장 신년 기자회견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기자회견문 배포로 대체됐다. 그는 최근 전국승려대회에 대해 "감염병 확산 위기와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우려의 시선과 목소리가 있었다"면서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편향과 차별이 날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기에 이를 근절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의 토대를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원행스님은 "승려대회를 향한 우려의 시선과 목소리는 온전히 우리 불교계의 책임과 몫으로, 국민 지지와 동의를 구하는 것 또한 우리 불교계의 과제"라며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온전히 얻지 못했더라도 국민 지지와 공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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