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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넷플릭스 '지우학', 글로벌 1위 올라 外

코로나에 뮤지컬 일정 차질 잇따라

대중문화계도 코로나19 확산 ‘비상’

개신교인 차별금지법 반대 크게 줄어


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 간의 문화계 이슈를 쏙쏙 뽑아 정리해 드립니다.






‘오징어 게임’ 이을까…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글로벌 인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물 ‘지금 우리 학교는’이 지난달 28일 첫 공개 후 글로벌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며 K콘텐츠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OTT 순위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서 이 작품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3일 기준 6일째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프랑스·영국·캐나다·브라질 등 전 세계 59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서도 지난달 23~30일 사이 전 세계에서 시청 시간 1억2479만 시간을 기록, 단 3일 간의 집계 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미 대중화한 좀비물이지만, 좀비의 움직임 등 액션 장면의 과감한 연출과 학교란 제한된 공간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설정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오징어 게임’, ‘지옥’, ‘D.P.’ 등 넷플릭스에서 히트한 종전의 콘텐츠들과 마찬가지로 장르물의 문법에 한국의 각종 사회 문제들을 버무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바이러스를 통한 좀비 감염과 격리소 등의 모습이 코로나19 사태를 연상시키며, 학생들의 구조 요청을 외면하는 어른들과 산길에 묶은 노란 리본 등 세월호 참사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도 눈에 띈다. 정부가 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고립시키는 모습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잔상이 느껴진다는 반응도 많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급성 충수염 수술을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사진 제공=빅히트뮤직


대중음악·방송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비상’


대중음악계와 방송가에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에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결방하거나 임시로 다른 출연자를 기용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지난달 30일 인후통, 복통 증세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정밀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함께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아 다음 날인 31일 새벽 수술을 받았다. 오는 9일 첫 음반 ‘빔 오브 프리즘’을 발매하며 재데뷔하는 걸그룹 비비지는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비지는 그룹 여자친구 해체 후 멤버 엄지, 신비, 은하가 다시 뭉쳐서 만든 그룹이다. 또한 댄스팀 코카앤버터의 리헤이와 가가,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 모모랜드 주이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송가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서 매주 토요일 방송하는 예능 ‘SNL코리아’의 제작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번 주 녹화와 5일 방영을 취소했다. 지난달 30·31일 녹화를 진행했던 배우 정일우도 제작진 확진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OTT 왓챠의 음악 예능 ‘더블 트러블’도 출연진인 효린과 위아이 김동한의 확진 판정에 따라 7화의 공개일을 오는 4일에서 11일로 일 주일 미뤘다. 채널A는 메인뉴스 ‘뉴스A’의 진행자인 조수빈 아나운서의 코로나19 확진에 지난달 30일부터 한정연 아나운서를 투입했다. TV조선의 아침뉴스 '뉴스퍼레이드'도 진행자인 유정현 아나운서가 확진돼 강동원 기자가 당분간 진행을 맡는다.



코로나에 뮤지컬 일정 차질 잇따라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 뮤지컬 공연 일정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공연제작사 엠씨어터는 뮤지컬 ‘썸씽로튼’의 공연을 오는 6일까지 취소하기로 했다. 썸씽로튼은 지난달 출연 배우의 확진 판정으로 1월 28, 29일 공연을 중단했고 전 스태프의 유전자증폭검사(PCR)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선제 조치로 1월 30일~2월 24일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기간 중 출연진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공연 공백 기간이 6일까지로 연장됐다.

뮤지컬 ‘레베카’도 확진자 발생으로 6일까지 공연을 중단한다. ‘레베카’는 지난 1월 30일 공연 이후 배우와 스태프가 선제적 검사를 진행했고 출연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제적 조치로 2일 공연을 취소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3~6일까지 공연을 취하기로 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해 4일 이후 공연 일정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같은 이유로 2~3일 공연을, ‘더데빌’이 6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 출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개신교인들 42.4%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 …반대보다 10% 이상↑



개신교인 10명 중 4명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개신교 성직자들이 법 제정에 반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5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한다고 답한 개신교인은 42.4%로 나타났다. 법 제정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31.5%)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제20대 대선정국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개신교인 100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 조사 때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 42.1%로 올해와 비슷한 반면, 반대 입장은 38.2%로 눈에 띄게 줄었다.

응답자들은 올해 대통령 선거 이후 정부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부동산 안정(22.6%)'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경제성장(16.7%)', '일자리 창출(11.4%)' 등 경제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 정부가 추진해온 '한국전쟁 종전 선언'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3.2%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반대는 21.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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