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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턴즈 조나인 "BTS 정국의 오랜 팬…채널명 추천글 보고 멍했어요"

턴즈 / 사진=엠넷 제공




댄스 크루 턴즈가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 우승 후 달라진 일상을 경험하고 있다. 아이돌처럼 팬들도 생기고, 단체 스케줄도 많아졌다. 춤이 좋아 시작한 일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턴즈(조나인, 송희수, 박난주, 김채원, 김나현)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나 ‘스걸파’ 우승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걸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K-댄서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스핀 오프다. 팀 YGX의 멘토링을 받은 턴즈는 파이널에서 뉴니온, 미스몰리, 브랜뉴차일드, 클루씨, 플로어 등 쟁쟁한 크루들과 겨뤄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스걸파’는 그룹 방탄소년단 RM, 정국이 팬을 자처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런 실력파 여고생 댄서들이 어디 있었나’ 싶을 정도로 뛰어난 크루들 사이에서도 턴즈는 방송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들은 ‘어차피 우승은 턴즈(어.우.턴)’ ‘턴즈가 턴즈했다’ 같은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하고, 팬들을 양산하기도 했다.

“스케줄이 끝나고 나면 팬들이 사진 찍으러 와주거나 선물을 따로 챙겨주세요. 또 우승 기념 카페 이벤트나 전광판 이벤트 등도 해주셨는데 그런 건 연예인들이 받는 거잖아요. 그 주인공이 우리가 된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감사해요. 어떻게 보면 저희는 저희가 좋아하는 춤을 열심히 춘 것뿐인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행복해요.”(송희수)

“신기해요. 우리가 뭐라고.”(박난주)

턴즈 조나인 / 사진=엠넷 제공


정말 유명해졌다고 실감한 때는 따로 있다. 조나인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 위해 SNS에 채널명을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렸는데, 방탄소년단 정국이 직접 ‘해버굿나인(Have a good nain)’이라는 이름을 제안을 한 것이다. 센스 있게 조나인의 이름을 활용한 것이 돋보인다. 조나인은 정국이 쓴 글을 캡처해 SNS에 인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조나인이 정국의 오랜 팬이었던 것도 함께 알려지며 ‘성덕(성공한 덕후)’라는 말이 나오기도. 조나인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이때까지 진중하게 인터뷰를 했던 것과 다르게 수줍은 팬의 모습이 됐다.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6~7년 동안 방탄소년단의 팬이에요. 그중 최애가 정국 님이고요. 팬클럽 아미 4기도 가입했었고, 팬사인회에 가려고 앨범도 많이 사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SNS에서 유튜브 이름 추천 후보들을 보다가 익숙한 프로필 사진을 발견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팬분이겠지’하다가 혹시 몰라서 들어가 봤더니 정국님이더라고요. 말이 안 나와서 5분 동안 벙쪘었잖아요. 옆에 희수가 있었는데 둘 다 아무 말도 못 했어요. 정국 님이 ‘스걸파’ 애청자라는 건 들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정국 님 사랑합니다.”(웃음)(조나인)





최근에는 턴즈는 KBS 라디오 ‘비투비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댄서가 주된 매개체가 목소리인 라디오에 출연한다는 것이 이례적인데, 다섯 멤버가 함께 노래를 불렀다는 것은 더 의외다. 춤 실력만큼 뛰어난 가창력은 아니어도 이들이 밝은 목소리로 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른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라디오에서 저희 다 같이 노래를 부른 게 정말 웃겼어요. 데뷔한 것도 아니고. 부르면서도 ‘이게 뭐지?’ 싶더라고요.”(웃음)(박난주)

“재밌었어요. 계속 하고 싶어요.”(김채원)

앞으로 턴즈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하는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이들은 춤과 관련된 모든 것은 물론,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다. 저마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들을 나열하면서 웃음꽃이 피었다.

“저는 ‘아는 형님’에 나가고 싶어요. 제가 야식 먹을 때나 여가시간에 무조건 챙겨 보는 프로그램이거든요. 제 웃음 포인트와 정말 잘 맞아요.”(조나인)

“‘유 퀴즈 온 더 블록’도 재밌어요. 정말 좋아합니다.”(김나현)

“‘터키즈 온 더 블럭’도 좋고, 이영지 님이 진행하는 ‘차린 건 없지만’도 꼭 나가보고 싶어요.”(송희수)

“불러 주신다면 어디든 가고 싶습니다.”(웃음)(김채원) ([인터뷰 종합]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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