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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팍' 5.2억 급락…아파트 10채중 8채 '하락거래' 였다

작년 12월 2.7만건 거래 중 1.8만건 '최고가 대비 하락'

서울도 54.3%로 절반 넘어…수억원 낮아진 실거래도 등장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이뤄진 전국 아파트 거래 중 80%는 기존 최고가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전국 아파트 거래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는 1만 8,068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 2만 2,729건 대비로 보면 79.5% 수준이다, 최고가 대비 하락거래 비중은 11월 75.9%보다 3.6%포인트 늘었다.

지금껏 부동산 상승세를 이끌어 온 수도권에서도 최고가 대비 하락 거래 비중은 67%에 달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아파트 중 최고가 대비 하락 거래는 3,747건으로 전체 거래(5,541건)의 67.6%를 차지했다. 경기는 72.0%, 인천은 62.8%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 또한 이 비율이 54.3%에 달해 전체 거래 중 절반을 넘었다. 서울의 최고가 대비 하락 거래는 지난해 4월 47.0%, 5월 46.3%, 6월 38.7%, 8월 35.8%, 9월 35.1% 등 계속 줄어들었다가 10월(40.4%)부터 반등을 시작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 달 새 수억원씩 하락한 단지도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39억 8,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인 45억원 대비 5억 2,000만원 하락했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호반써밋 전용 99㎡는 지난해 12월 12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15억 7,000만원) 보다 3억 7,000만원 낮아졌다. 다만 이 같은 큰 폭의 하락 거래의 경우 가족 간 거래 등 특수 거래일 가능성이 높아 단순히 시세 하락으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확고해졌다”며 “하향 안정세를 강화하기 위한 막대한 공급을 더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기·불법·교란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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