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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IPO 광풍 뒤엔 '중소형 테마주' 날았다

지난해 대형 IPO 환불일 후 주가 상승률 보니

현대重 청약 이후 흥아해운 270%↑

SKIET땐 상승률 톱5 중 76% 달해

SK바사 등 코로나 관련주도 강세

114조 몰린 LG엔솔 후 테마주 관심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19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상 최대 규모였던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청약기간 이틀 동안 증시 주변자금이 무려 43조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114조원이라는 역대급 공모 증거금을 모은 LG에너지솔루션의 환불금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에도 대어급 기업공개(IPO) 후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시에 흘러들어와 웃은 종목이 있었다.

주목할 대목은 대형 IPO 환불 후 2주간 시장을 주도한 것은 대형주보다 시가총액 5,000억 원 미만의 중소형 테마주였다. LG에너지솔루션 환불일 후에도 이런 흐름을 활용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등 대어급 IPO 4곳의 환불절차가 진행된 후 2주간 코스피 상승률 상위 5선에서 중소형주 비율은 76%에 달했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청약증거금 56조 원을 기록한 현대중공업(329180) 환불일인 지난해 9월 10일부터 09월 24일까지 269.77% 급등한 흥아해운(003280)이었다. 자본잠식으로 상장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흥아해운은 거래 재개 첫날인 지난해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에 맹위를 떨친 코로나19 테마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상황은 유사하다. 58조 원을 쓸어 담은 카카오뱅크(323410) 청약금 환불일인 지난해 7월 29일부터 2주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66.95%상승했다. SKIET 청약금 환불일인 지난해 5월 3일 후에도 인도발 코로나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이연제약(102460)(56.07%)과 진원생명과학(011000)(55.09%) 등이 코로나 백신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선 대형 IPO에 몰렸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증시로 일부 유입했던 것을 고려해,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단기 이벤트를 활용하는 투자법을 권고하고 있다. 실제 SKIET와 카카오뱅크 청약금 환불 후에도 개인은 한달 간 코스피에서 각각 6조1,080억 원, 8조1,690억 원을 순매수 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서울경제 DB


한편 전문가들은 변동성 증시와 맞물린 대선 후보의 공약 관련주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 정부의 대선 공약 이행률 평균 31.6%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대선에서 제시된 공약의 실효성을 평가해 관련주의 투자가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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