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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19일 개원

여의도성모병원 안센터 조직개편…400평 규모로 확장

망막 분야 권위자 노영정 교수, 초대안과병원장 추대

19일 개원한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외래 전경 사진/사진 제공=여의도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은 안과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료하는 독립 시스템을 갖춘 안과병원을 지난 19일 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대 안과병원장은 망막 분야 권위자인 노영정 안과 교수가 맡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1월 1일 기존 안센터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으로 격상하고,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는 1958년 가톨릭대학 안과학교실 개설, 1967년 국내 최초 안은행 설립 이후 국내 백내장수술과 각막이식을 선도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병원 측은 2003년 안센터 개소 이후 협소한 외래공간에 하루 방문하는 환자 수가 400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진료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안과병원 개원을 결정했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백내장 환자가 늘어나면서 안과전문병원의 역할 확대 요구에 부응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이번 개원으로 안과 외래진료 공간은 기존 120평에서 400평 규모로 넓어졌다. 덕분에 방문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거리두기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분과별 최고 수준의 안과 교원 15명을 포함 총 60명의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모든 안과질환에 대해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백내장과 녹내장, 망막질환 등 안질환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는 환자가 안과 세부 전문의들의 진료를 당일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운영해 진단 및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하고 빠른 사회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백내장 수술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병원 체류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백내장 전용 통원수술센터를 갖췄다. 안과병원은 현재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을 활용한 진단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의 방대한 안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안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개원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손희송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가운데), 노영정 안과병원장(오른쪽)과 안과병원 의료진/사진 제공=여의도성모병원


지난 19일 안과병원 개소식에 참석한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는 격려사에서 “안과 환자의 치료는 단지 시력회복에 국한되지 않고 생명의 상징인 ‘빛’을 보게 함으로서 마음까지 치유한다는 깊은 의미가 있다”며 “여의도성모병원의 안과병원 개원은 가톨릭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향후 안과질환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대 안과 병원장인 노영정 교수는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는 안과병원으로서 환자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역할 뿐 아니라, 안과진료 서비스 향상과 새로운 치료법 및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와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 등 법인 주요 보직자와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화성 교수,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병원경영실장 이재열 신부 등 최소한의 의료원, 병원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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