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미크론, 총리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라"

"국민께 오미크론 정보 알리고 협조 구하라"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집트 순방 현지에서 ‘총력 대응’ 지시를 내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이집트 현지에서 서면 브리핑을 내고 문 대통령이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 사실화되었다”며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도 오미크론 상황과 정보를 소상히 알리고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위중증 환자 발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랬듯이 이번에도 함께 힘을 모으면 오미크론 파고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특별히 오늘은 코로나 국내 유입 2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협조와 헌신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국민들과 의료진들에게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