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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 1.9% 돌파…獨은 3년만에 '플러스'

긴축공포·인플레에 금리 요동


긴축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 중 한때 1.9%를 돌파해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도 약 3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19일(현지 시간) CNBC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이 커지면서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장 중 1.90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단기금리 기대치를 반영하는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1.056%로 마감해 2년 만에 1%를 돌파했다. 국채금리 급등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더 과감한 행보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이날 독일 국채금리도 요동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이날 장 중 한때 0.021%까지 올랐다가 -0.009%로 끝났다. 비록 장 중이기는 하지만 독일 10년물 국채금리가 플러스로 전환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던 2020년 3월 -0.84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WSJ는 “인플레이션 가속화와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에 미 국채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올 한 해 미 국채금리 흐름이 상고하저 형태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연준이 금리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금리도 상승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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